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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간근무 마치고 집에가려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709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色드립
추천 : 1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22 09:04:21
방금 흡연석까지와서 흡연자를 째려본다는 글을 보고 어제 담배이야기가 생각나서요 
 
 
솔직히 제가 일하는곳이 터미널 있는곳이라...
참 많은 유형의 사람이 있어요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정말 사람 눈치도 안보고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분들도 많죠
 
우리는 그들을 진상이라고 표현하는데...
저도 왠만하면 안건들고 자릴 피하곤 합니다.. 특히 술진상은 정의롭게 나섯다 짜증날수도 있으니까...
 
여튼 ... 집에가려고 버스정류장에서 노래를 들으며 퇴근의 행복을 누리고 있었는데...
담배냄새가 살~ 짝~ 나는 겁니다... [미리 말하지만 저도 흡연자 입니다.]
그런데 어떤 중년의 아저씨께서 담배를 들고 버스정류장을 활보하는겁니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담배를 휘두르며 어디가려면 몇번을 타야 하느냐 묻기도 하시고 그러시더라구요 ...
흡연자 이지만 저런사람보면 정말 짜증이 납니다... 그런사람때문에 정말 피해안주려고 노력하는 흡연자가.. 욕을먹어요...ㅠ
 
여튼 짜증이 났지만.. 뭐 ... 그냥 무시하려했는데 옆에서 콜록 콜록 기침을 심하게 하는 소리가 들려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임. 산. 부 께서 ... 가방으로 얼굴을 가리고 기침만 하고 계신겁니다..
 
그걸 보자마자 바로가서 아저씨를 톡톡 건드리고 담배좀 "꺼주시겠어요 ?" 라고 말했더니...
뭐... 당연히 ㅎㅎ 아 그러죠 하고 끌거면 버스정류장에 들고오지도 않았겠죠 ... 욕을 정말 있는데로 하시는겁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나도 나이좀 먹었고 하니... [이렇게 말해도 어립니다 ㅋ]
 
주머니 속에 사탕을 꺼내면서 여기 임산부도 있고 사람들이 많고 원래 버스정류장은 금연구역이니.. [일하는데 ㅋ 한알씩 주워먹으라고 종합사탕이있어요 ㅋ그걸 마침 갖고있었어요 ㅋ]
 
여기서 담배를 태우시면 벌금을 무실수도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사탕드릴테니까 이거입에 무시고 조금만 참아주세요 라고 했어요 ㅋㅋ
 
[엄청 공익광고같은 목소리로 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손바닥에 사탕과 제얼굴을 번갈아가며 보시더니.. 사탕을 잽싸게 낚아채시고 담배는 하수구에 던지시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뒤로 물러서서 이어폰을 귀에 꽂으려는데 임산부 누나가 ㅋㅋ 학생고마워 하면서 가방에서 사과즙을 ㅋㅋ 주시더라구요 ㅋ
 
괜찮다고 하다가 ㅋㅋ 꼭 주고싶으시다 하셔서 받아서 버스타고 왔습니다 ..ㅋㅋ
 
아마 이시간에 쓸 수 있는 마지막글이라 ㅋㅋ 오늘이 알바 마지막날 ㅋㅋㅋ 자유가 된게 너무 좋아요 ㅋㅋㅋ
 
그런데... 한놈이.. 근무 마지막날 쨌다는 슬픈 사실... 여튼 ... 음... 횡설수설했네요 ;;
 
음,... 결론은 흡연자가 모두 무개념은 아니란거예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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