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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길냥이가 창문에 옵니다..... 해결책 있으신 분?
게시물ID : animal_61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tscene
추천 : 10
조회수 : 115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09/05 01:56:40

집이 빌라인데 2층 이지만 반지하 위의 2층이라 좀 낮은 편인데요

길냥이가 자꾸 옆 건물 이랑 사이에 작은 틈으로 지나와서 우리집 작은방 창문에 와요 

아래에 좀 딛고 올라올수 있게 돼있어서...


환기하는걸 좀 중요하게 생각해서 특히 여름에는 늘 열어놓고 지냈는데 한 2주전? 

자다가 새벽에 첫째랑 둘째가 엄청 심하게 우웅 소리내면서 하악거리고 마주보고 털부풀리고 꼬리도 도깨비방망이가 돼서 깼어요

참고로 저는 잘때는 업어가도 모르니 엄청 큰 소리였지요.....

그땐 둘이 왜 이렇게 심하게 싸웠니 하고 그런일이 정말 처음이었지만 격리하고 말았는데 아마 그날부터 왔던거같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후로 거의 매일 작은방 쪽 창문으로 올라오는지 저는 안방에 있어서 모습은 못봤고 

첫째가 캬악!!!! 하면 후다닥 뛰어가서 창문 닫고 이걸 한 서너번 했어요  

(그 와중에 덩치가 두배인 둘째는 그냥 구석에 숨어있다능..... 첫째가 길생활을 좀 해서 그런가 경계를 많이 하는듯...)

그 후로는 환기고 뭐고 밤에는 그 방은 창문을 다 잠가놓거든요


근데 방금 샤워 하고 나와서 그 방에서 잠시 컴터 쓸려고 창문을 열어놓고 로션바르고 오느라 잠깐 안방에 갔는데

또 캬악!!!!!!!!!!!!하악!!!!!!!!!!! 우웅!!!!!!!!!! 난리가 나서 막 뛰어갔더니 오늘은 얼굴도 봤어요!! 꽤 큰 치즈냥이


저도 고냥님 두마리나 모시고 있지만 ㅠㅠ 걔가 자꾸 오니까 첫째가 화를 내고 소리를 막 엄청 크게 내서 옆집에 들릴까 신경도 쓰이고 

또 첫째가 화를 막내면서 막 씩씩거리면서 돌아다니면 둘째 빙구는 자기한테 그러는줄 알고

덩달아 꼬리 부풀리고 대결할려고 하고..........바보샛기 ㅠㅠ 누나는 침입자한테 그러는거지 너한테 그러는게 아니야.......


쟤를 못오게 할려면 어떡해야 될까요.....제대로 마주치면 놀래서 다시는 못 오게 분무기를 뿌려줄려고 했는데 

그건 제가 뛰어가고 나면 이미 사라진 후라서 좀 불가능하고....ㅠㅠ

레몬같은 싫어하는 냄새 나는걸 둘려니 그런건 얘들도 싫어하고.......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없으신가요?

그나 저나 걔는 왜 자꾸 오는걸까요...그냥 집에 고양이가 있으니 신기한건가;; 먹을거 주고 환영해주는것도 아닌데....



P1010016.JPG

문제의 창문... 저기 저러고 있는거 좋아하는데 우리 첫째 공주님..ㅠㅠ


P1010017.JPG

이건 둘째 3개월경 리즈시절.....지금은 6키로 돼지가 되었다는건 안자랑


혹시 비슷한 일 겪은 동게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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