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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여행기 7
게시물ID : travel_6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빅토르쪼이
추천 : 3
조회수 : 7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7 22:47:33

이번 여행기의 마지막이 다가오네요 이편을 포함 두편이면 이제 마무리가 될듯 싶습니다.


앞편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홍콩 호스텔을 예약하기 위해 참 새벽 2시까지 핸드폰 보고있었습니다. 문제는 카드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것..

아몰라!하고 포기하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일어나니 되더군요. 아 굿..

저녁 6시가 되면 상해역으로 가야하니 서둘러야 했습니다. 최소 4시에는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상해역으로 가야했으니 까요.


일어나서 준비하고 상해 임시정부청사로 향했습니다.

상해 임시저부청사의 위치는 간단 합니다. 지하철 1호선의 황파난루역에 내려 걸어서 1분거리 입니다.

지하철역 출구에서 임시정부가 어딘인가 방향맞춰 보고 있는데 어떤분께서 한국 분이시냐며 저에게 라이터좀 빌려다라고 하셧습니다.

그래서 빌려드렸더니 임시정부 청사 바로 앞이라고 같이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담배좀 피고 가겠다고 중국담배를 꺼내니 싸구려 담배피지 말고

중화 담배 피라고 하시면서 담배를 주셧습니다. 하나에 2천원짜리라고 하니 한갑에 한 4만원정도 하는 모양입니다. 후에 슈퍼에서 가격을 확인하긴 했는데 정확히 얼만지는 생각이 안나네요.


뒤에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그 분의 성함은 "오태헌" 의류회사 코랄오렌지의 대표님이셨습니다. 사업때문에 한국보다 해외에 계실때가 더 많으신데 3.1절에 맞추어 2월 28일에도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고 3.1절에도 방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어찌됫든 그분과 같이 임시정부 청사에 방문하였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 태극기.jpg 

입구에 걸려있는 태극기의 모습.



대한 민국 임서정부 청사.jpg 

이렇게 보기만 해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패가 걸려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윤봉길 의사.jpg


대표님께서 윤봉길 의사님의 기를 받으신다고 방문하실때마다 이렇게 흉상을 만지신다고 하네요.





 상해 임시정부 청사 2.jpg 

대한독립 선언서입니다.


상해 임시저부 청사 3.jpg


이렇게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사진과 설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 김구.jpg 

이렇게 김구선생님 께서 집무를 보시던 모습을 본따 인형을 세워놓기도 했습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보이는 그대로 입니다. 정말 가슴한켠 뭉클해지는 순간입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 오태헌 대표님.jpg 

오태헌 대표님의 설명을 좀더 드려야 될것 같습니다.


오태헌 대표님은 현재 여러개 회사의 대표를 맡고 계셧습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로 꼽는게 코랄 오렌지라는 의류 회사였구요, 그룹 스윙걸즈의 소속사 대표님이라고 하셨습니다. 할어버지께서 황해도 해주출신 이시며 독립유공자이시라고 하네요.


굉장히 역사의식이 투철하신 분으로 미얀마, 중국 등지에 공장을 소유하고 계시면서 한국에는 잘 안들어오시고 사업차 외국에 많이 계신다고합니다.

사업외에 미얀마에서는 한글알리기운동을 하시면서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시고 독립유공자 분들을 위해 기부를 많이 하신다고 하네요. 굉장히 역사의 식이 투철하신 분으로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직접 관리하기 위해서 중국측에 양도를 요청했으나 거절 당하셧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어요 상해 임시정부 청사의 모든 기념품을 다 사셧다고 하고 상해에 오실때 마다 방문하신다고 합니다. 참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으신 분인데 저에게 "너가 보는게 전부가 아니야 임마 ㅋㅋ"라고 하시며서 저를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대표님과 함께 청사를 둘러본후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정말 경건한 시간이였습니다.



상해 밥사주신것.jpg


메뉴 하나당 굉장히 비쌋는데 대표님께서 흔쾌히 사주셨습니다. 해물 볶음밥, 감사합니다 ㅜㅜ

이것 외에도 햄버거와 음료수 두잔을 더 사주셨어요. 



상해 밥먹은곳.jpg


대표님께서 은행에 가신동안 찍어 보았습니다. 지금 현재 휴가중인데도 불구하고 아이폰s5를 키보드와 연결하


여 업무를 보시는데 신기해서 구경했어요.



상해 임시정부 청사후 밥먹은곳.jpg

신천지에 거리에 있었던 곳이였는데 비싼곳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밥을 사주신 대표님.


대표님께서는 역사의식이 투철하신 분이였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항시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을 생각하시는 그 열정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뤼순감옥과 하얼빈역 안중근 기념관에 다녀왓다는 말을 들으시고 저의 "행"하는 모습이 좋아보여 이렇게 밥도 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전화번호를 드렸는데 제가 깜빡하고 명함을 받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핸드폰에 제번호 찍어놓으시고 등록을 안하신건지 카카오스토리에 친구신청하신다고 했다가 안하신건지 한국돌아와서 보니 제폰에 아무 표시가 안되있더군요.

제가 그랬었죠 "제가 외국이니까 이렇게 대표님하고 식사도 하지 한국에서는 말도 못걸겠죠?" 이러니까 대표님이 "마음속에 그리움을 묻고 살면 언젠간 만나" 라고 하셨으니 그리움을 묻고 살면 언젠가 만나겠죠. 하지만 찍은 사진도 드리고 연락드리기로 했는데 좀 찝집하긴 하네요. 인터넷에서 어떻게든 찾아보려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한국에 오시면 순대국밥 사드기로 했는데 ...


대표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같은 사람도 있다고 널리 알리라 하셨습니다. 성공한 삶을 살면서도 투철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기부도 많이 하는 당신의 삶을.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하고 사진찍고 택시태워주셔셔 숙소까지 무사히 왓습니다.


대표님과 함께.jpg 

정말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이셨습니다.



상해역 밤.jpg

 

상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광저우 동역으로 가야 합니다. 가는 시간은 기차로 16시간 정도 최장시간입니다. 하..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광저우, 홍콩으로 갈 시간입니다.



기차 아주머니의 짐.jpg 

역시 3층짜리 잉워 침대칸입니다. 딱딱한 침대 칸이라고 하죠. 중국인들은 항시 저렇게 짐이 많습니다. 너무 많어..항상..




침대위에서.jpg 

이렇게 광저우 동(東)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3.1절에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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