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 이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선거무효 - 시효만료 불가, 당선무효 - 시효만료 불가, 탄핵 - 의석수 부족 불가
'박그네가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시나리오만 생각한다면 그렇겠죠.
근데 저는 이번 국조나 현재의 이런 상황들이 꼭 거기까지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통이 내려오든 아니든 간에,
- 국정원이 민심조작에 조직적으로 개입했고,
- 이에 대한 수사를 경찰윗대가리가 축소했고,
- 대통령기록물이 불법적으로 유출되었고,
- 이 모든것이 전 정권 및 집권당에 의해 행해졌다
이러한 것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드러나고 이에 관련된 모든 책임자들이 처벌을 받는 것,
백주대낮에 서울 한가운데서 등에 칼맞고 강도당하는 상황같은 일이 우리 대한민국민주주의공화국에서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선례를 남기는 것,
그래서 이 나라가 진심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위해서라도, 지금 우리의 움직임들은 꼭 계속되어야 합니다.
뭐가 바뀌겠냐구요? 더 이상 할수 있는 일이 없다구요?
우리때에 가시적인 무언가가 바뀌지 않더라도, 앞으로 조금씩 바뀌어 나가도록 해야죠.
그러면 혹시 모릅니다, 우리 살아있는 동안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를 눈으로 볼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