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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개인적인 시즌 3 에피소드 리뷰 및 순위
게시물ID : pony_50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msci
추천 : 4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8/22 12:30:46
1. Sleepless in Ponyville

 확고부동한 1위. 에피소드 자체의 스토리, 캐릭터의 관계 설정, 세계관 확장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는 에피소드.
스쿠틀루 - 레인보우 대쉬의 미묘한 관계를 훈훈하게 마무리짓고, 백수 공주님이던 루나의 제대로 된 재등장, 그리고 깨알같은 엔딩까지!
거기에 '너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걸 맞서라'는 의미있는 교훈까지!

ps. 제가 루나빠라서 이런건 아니에요?

2. Wonderbolt Academy

 이것 역시 라이트닝 더스트가 상당히 평면적인 악역 - 이라기보단 걍 꼴통에 가까운 느낌이긴 합니다만.. - 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최고의 에피소드.
그 점 말고 꽤 아쉬웠던 점은 핑키가 완전 백치미를 선보이며 나타났다는 점. 이번 시즌에 얘 왜 이리 유아퇴행했니..
사실 진짜 핑키는 호수로 되돌아갔..

3. One Bad Apple

 4번째 CMC 멤버를 소개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삼겹살 귀여워요 삼겹살.
특이한 점은 이 에피소드가 이번시즌에서 제일 현실적인 교훈을 던져주는 에피소드란 점. 몇몇 브로니들은 밥스가 따돌림당했다는게 너무 뜬금없이 등장했다는데, 사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계속 큐티마크 부분을 가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나오는걸요. 따 당하지 않으려면 패거리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된다는 것도 자주 보이는 일이기도 하고요. 
여기서도 핑키의 백치미는 여전합니다. Veggie Salad!

ps. 2등이랑 좀 고민하긴 했지만, 대쉬가 정말 든든하게 정신적 성장을 이뤄낸 걸 보여준게 너무 좋아서 Wonderbolt Academy가 2등으로 올라갔어요.
3등까지는 다른 시즌 최상급 에피소드랑 비교해도 꿀릴 게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4. Keep Calm and Flutter On

 10분만, 10분만 더 있었으면 이번시즌 최고의 에피소드가 될 잠재력을 가졌던 에피소드. 디스코드가 플러터샤이한테 버림받고서 어쩔 수 없이 외로워하는 장면을 좀 잘 표현해준다면 좋았을텐데 ㅜㅜ 그래도 시간제한을 고려하면 참 잘 만든 에피소드입니다. 이건 이번 시즌 피날레도 마찬가지;;

ps. 저도 처음 볼때는 멘붕했습니다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괜찮아지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이번시즌은 왜 이리 멘붕시키는 에피소드가 그리 많은지..

5. Magic Duel

 이것도 4위랑 마찬가지로 '10분만 더!'를 외치는 에피소드. 25분 내에 모든 걸 우겨넣다 보니
'트왈라 - 트릭시의 마법경연', '트와일라잇의 두 번째 스승 역할을 맡게 된 제코라', '정말 중요한 건 친구를 믿는 거라는 점' 모두 2% 부족하게 나왔죠.
제게 시간과 예산을 좀 더 주신다면!
사실 객관적인 퀄리티를 놓고 봤을 때는 딱히 흠 잡을데가 없긴 하지만, 1~3위까지의 에피소드들이 넘사벽이고, 4위는 빠심이 조금 섞인 평가라..

ps. 제가 트릭시 빠라서 순위가 오른 건 아닐.. 겁니다.

6. Magical Mystery Cure
 
 이건 솔직히 2파트 에피소드로 진행됬어야 할 에피소드입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밀도로 진행하면서 할 이야기는 다 하고 넘어가는지 경악하긴 했지만, 시간이 모자란 건 시간이 모자란거죠. 시즌 3가 13 에피소드로 진행된 것에 의해 제일 피해를 본 에피소드라 생각해요.
 최소한 큐티마크 변화에 의한 정체성 혼란(파트 1) - 성격과 재능 사이의 마찰을 통한 자아 성찰(파트 1 후반 ~ 파트 2 초반) - 우정의 재확인 및 트왈라의 Organizer(혹은 지도자)로서의 정체성 재확립 - 트왈라 공주 즉위(Profit!) 정도의 구성은 되야 했다고 생각하고요.
(놀라운 건 이 내용이 전부 25분 내에 들아가 있긴 하다는 겁니다. 어떻게 전부 우겨넣은거지? ^^;;)

 아마 다른 분들보다는 순위가 꽤 낮을테지만 (객관적인 퀄리티로는 4~5위 사이 정도로 보긴 하고요.) 시즌 3를 마무리짓는 에피소드를 이렇게 루즈하고 시간에 쫓기게 진행한 건 용서가 안됩니다.

7. The Crystal Empire

 사실 part 1 및 part 2의 일부분은 이번 시즌 최상급이라 보긴 합니다만..
- 최종보스가 계단(그리고 반중력 주문 만세!)
- 페이크 보스의 대사가 하나밖에 없음(Crystalllllllllll)
이 앞에서 쌓아놓은 걸 전부 깎아먹었죠;;

장점이라면 상당한 수준으로 일어난 세계관 확장(크리스탈 제국, 포니 - 그리고 도서관!, 케이던스가 사실 '크리스탈 공주' 였다는 점 등등), 그리고 이번 시즌 중 몇 안되는 스파이크의 활약신이 등장한다는 점이죠.
하지만 솜브라가 다 깎아먹었습니다 ㅋ

8. Too Many Pinkie Pies

 ... 까려고 맘먹고 까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나올 꺼 같은 에피소드입니다만(트왈라 기관총 파트는 어떻게 해도 쉴드가 안됩니다 --;; 진짜 핑키를 날릴 수 있다는 죄책감은 전혀 없이 난사 후 서부 총잡이처럼 뿔을 식히는 트왈라라니...)
핑키 파이의 정신적 성장, 그리고 좋은 개그력과 괜찮은 교훈으로 충당해 준 에피소드입니다.

9. Just For Sidekicks

 Spike at Your Service와 마찬가지로 스파이크 바보 만들기 에피소드 중 하나. 물론 꽤나 스파이크다운 행동이긴 합니다만, 제코라가 평소랑은 좀 다르게 의도적인 트롤링을 시행한다거나, 얻었던 보석을 하나하나 다시 뺐기는 게 너무 작위적인 전개라고 생각해요.

10. Games Ponies Play

... 영 인상이 희박한 에피소드. 가짜 감시관이 완전 에피소드를 캐리하고 다닌다는 점하고(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핑키의 개그 절규(NOOOOOOOOOOOO!!!!! ..... I mean, YESSSSSSSSSSSSSSSS!!!!) 정도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그리고 엔딩이 너무 편의주의적이였음..

11. Spike at Your Service

 두말 할 것 없이 이번시즌 최악의 에피소드.
거꾸로 보자면 트왈라랑 스파이크는 서로가 없으면 상당한 수준의 디버프를 받는다는 것 역시 재확인한 에피소드였습니다.
트왈라 : 완전 공부바보가 됨. 그런 면에서 애플잭의 잉크병 건드리기는 얘내가 서로를 얼마나 잘 꿰고 있는지 알려주는 장면이죠.
스파이크 : 주의력, 계획력, 판단력이 바보가 됨. 행동력만 MAX. 너 도서관은 어떻게 정리하고 살았니;;

물론 Timberwolf 개그씬은 이번 시즌 최강의 개그씬이였습니다. 배꼽 빠져라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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