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고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한다고 해도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선입견인 것 같습니다.
최대한 사람을 사람으로써 보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경험이 적고 나이도 많지 않아서 그런지 색안경끼지 않고 보는게 쉽지 않네요.
그 사람의 배경같은 것을 보고 상대가 좀 못난 것 같이 보이면
상대를 동등하게 대하려고 하지만 배경으로 인해 약간은 깔보게 되는 건 꼭 생기더라구요.
가끔 스스로 심하다 싶을 땐 정말 저 자신이 혐오스럽습니다.
나중에 시각을 바꾸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에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 참 스스로 싫더라구요.
어떤 사람 만나게 되었을 때 순수하게 그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매우 힘드네요.
그... 의미는 약간 다르지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렇게 사람을 죄와 사람을 분리해 볼 수 있는 사람도 대단하지만,
그 사람이 나온 대학, 경력, 주변 사람 같은 배경을 분리해서 본다는 것도 대단한 것 같아요.
다 그런 것 아닌 것은 알지만, 그 배경이란 것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어느 정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그것 자체가 무시되기는 힘들더라구요.
그러한 배경을 가지게 되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부분인데
역으로 보면 그러한 배경을 가지게 되는 이유가 그것 뿐이겠냐는 것인데 그런 것이 생각만 그렇지
마음 속에 깊게 배여들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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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게시판이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원래는 고민으로 쓰려다가 왠지 질문만 막 던지는 것 같아서...
철학게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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