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커뮤니티에 글 올렸다가 반응??아닌 반응이 너무 좋아서

내가 가장 아끼는 오유에도 부끄럽지만 글 쏴질러봅니다...ㅎ


오늘 오후에 잠깐 택배 받으러 갈일이 있어서

집에 가는 길이엿는데 집근처에

한진택배차가 있더라구용 ㅎㅎ;;

아...혹시나 내 택배가 있을수도 있겟구나 싶어

택배기사님께 여쭤볼려고 차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택배기사 아저씨는 근처오피스텔에 

택배 옮기시느라 말할 타이밍 놓쳐서 기다린...ㅠ

여튼 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그 기사 아저씨가 차량문을 열어놓고 가셧더라구요.....-0-;;

그 택배 싣는 그 차량뒷문이 횅하니 열려있는 상태에....

갑자기 패션왕을 연상시키는 노스페이스바람막이 점퍼를 입은

고딩두명이 갑자기 뒷문 열려있는 택배차량에서 쏜살같이

물건을 가지고 도망칠려는 찰나에....

`야~이 색히들아~거기서~~` 라며 저도 모르게 무슨 사자후를;;;

그러면서..

`택배 아저씨~~ 저기 도둑들이 물건 가져가요~~`

라며 아오...지금 생각해니 무지 x팔리는데..

그때 무슨 영웅심리??에서 그런건지...;;;

여튼 제가 큰 소리 치니깐 고딩 두명 깜짝놀래고 

그냥 물건 던지고 내뺴더라구요.......

밑에서 내려온 택배 아저씨는 몬일이냐며??

제가 자초지종 설명해드리니....

감사하다며 패마에서 병베지밀B를 사주셧음 ㅋㅋㅋㅋ

평소에 배달할게 너무 많다보니

문을 열고 닫을 시간이 없어서 그러다보니깐

가끔 이런 사건이 일어난다고.....ㅠ

여튼 연신 제가 고맙다고 하시며

`아저씨 혹시 제 택배 있나요???`

`성함이??`

`xxx용`

`아 기달.... 여기있네용 ㅎㅎ`

시킨지 이틀만에 제 옹폰 케이스를 받게된 ㅠㅠ

근데 이렇게 글써보고 나니...

제가 도둑놈을 잡은게 아니라...

그냥 큰소리 친거 외엔 한일이 없네요....-_-;;;;

여튼..택배기사님들 고충도 많으시고....

그런데 이제 택배기사님들 보면 잘해드려야겟어요 ㅋㅋ

늦게 온다고 짜증내는거 이제 고쳐야겟어용 -ㄴ-;;;

아..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큰 소리친게 너무 창피하네요 ㅋㅋㅋㅋㅋ



근데..구....ㄷ..굳이 칭찬 받고 싶어서 쓰는글은..아...ㄴ.ㄴ.;;


니빈.ㄷ...ㄴ-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