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선거에 민족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민주당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특권의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을 국민이 지지하겠습니까?
입만 열면 지역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인에게
나라를 맡기겠습니까?
권위주의에 빠진 제왕적 정치인에게 표를 주겠습니까?
남북한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사람한테
민족의 미래를 맡기겠습니까?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외면하고
오로지 기득권만 옹호하는 후보에게 박수를 보내겠습니까?
모든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적 정치인을 국민이 반기겠습니까?
그럴 리가 없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역사가 그렇게 거꾸로 돌 수는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민주당은 개혁과 통합을 열망하는 민심을
온몸으로 껴안았습니다.
많은 진통을 겪으면서
환골탈태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민주당에 나라의 미래를 맡길 것입니다.
이것이 역사의 순리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이것이 역사의 필연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함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봅시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봅시다.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갑시다.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물려줍시다.
감사합니다."
노 무 현 올림
-민주당 대통령후보 수락연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