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이고 복선이고 반전이고 죄다 티가 팍팍나니까 보는 내내 너무 뻔한 복선인데 설마 반전인척하고 반전 없는게 반전인가 했는데 그냥 복선 그대로더라고요.

 

마술트릭들은 진짜 십몇년전부터 널리 알려진걸 약간 각색한 수준이라 마술쇼같은거 몇번 보기만 해도 바로 예상이 가서 아쉽습니다.

막바지에 예상못한 반전이 있긴 했지만 그건 또 너무 아무 복선도 없이 나와서 뜬금없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거기에 명색이 마술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트릭들을 폭력으로 완성시키거나 첩보원 수준의 잠입능력등으로 해결하는 것도 좀 아쉽네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데 그게 치밀한 트릭이 아니라 그냥 잠입액션으로 해결이 된다니...

 

뭐 따지고보면 마술트릭같은건 마술사들 장사밑천이라 방법공개를 꺼릴테니 어쩔 수 없을테고, 너무 트릭위주로만 가면 좀 늘어지는 감이 있을 수 있어서 액션을 넣었다치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