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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발차기했는데 손님이 봄
게시물ID : gomin_814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뮈뮈
추천 : 1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22 14:56:18
남친도 음슴 휴대폰비 내야하는데 돈도 음슴므로 음슴체
 
알바를 오전+오후 저녁 두 탕 뜀
저녁엔 서빙알바로 6시간정도 쉬지않고 홀을 돌아다니는데
거의 뛰다시피인데다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자기전에 발바닥이 후끈후끈함
 
 
 
 
 
-덧 붙이자면 몇 년전에 초록불에 길을 건너는데
(빨간불에 건너본적이 손에 꼽는 새가슴 유리멘탈 결정체가 바로 저임)
검은 승용차가 왼쪽 발을 밟음.
차라리 그냥 초고속으로 지나가시지ㅠㅠ
왼쪽 밟을 밟힌채로 차가 슬슬 앞으로 가는듯 하더니
그제야 밟은 줄 아시고는 후진하면서 제 발을 두번 죽이심ㅠㅠㅠㅠㅠㅠㅠ승용차가 그렇게 무거울 줄이야
 
근데 차 안에 보이는 분이 대머리빡빡이헐!!!! 승용차는 까만 승용차헐!!!!
그때 저는 중학생으로 혼자 서울에 살고, 부모님은 지방에, 친척하나 없이 지내고 있어서
그대로 병원가쥬세여ㅠㅠㅠ했다간 뭔가 위험할것 같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땅을 치고 후회할 뇌내망상이 머릿속을 훑고 지나갔음
(위에서 말했지만 저는 새가슴 유리멘탈임. 그것도 자기가 피해받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새가슴 엉엉)
그래서 괜찮다고 내빼고 한 일주일간 왼발에 불붙은 고통에 시달리며 끙끙 앓음. 근데 지금은 괜찮음....(...)
물론, 이 일은 평생을 두고 안타까워했고 할것임...ㅠㅠ드러누웠어야 했는데...ㅠㅠㅠㅠ
사설이 길었는데
 
 
 
 
 
여튼 그런 발이라
하루 알바하면 발 아픈게 좀 오래감
발바닥만 아픈게 아니라 무거운 체중(...내발미안.미안도 대충하는거 같아 미안)때문에 발목과 발바닥 사이의 뼈와 뼈 사이가 아픔
요즘들어 점점 아픔이 가시는 속도가 느릿느릿한데
오늘은 아까ㅠㅠㅠ그러니까 이 글쓰기 거의 전에 나은거임
 
몸이 쑤시고 아프다가 어느새 나으면 그 기분 정말 신남 우왕 ㅠㅠㅠㅠㅠ물론 알바가면 아픔리셋
 
그래도 신나서 와 다 나았다 하면서 발차기 했는데
뒤에 손님이 있었음 으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님 : "발이 거기까지 밖에 안 올라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
얼음물 안 주고 그냥 물 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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