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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이 때문에 삭발하신분
게시물ID : humordata_277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리왕국
추천 : 10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10/01 22:41:32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밥 샙을 이기고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최홍만 선수. 같은 날 그로인해 삭발을 단행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K-1 동영상 제작사 OFK의 대표이자 K-1 공식홈페이지의 해설위원인 김남훈씨입니다. 그는 오사카 대회가 열리기 바로 전인 22일, '오사카 대회 관전 포인트'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밥 샙이 최홍만에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예상 승자들로 레미 본야스키, 마이티 모, 제롬 르 밴너, 무사시, 세미 쉴트, 레이 세포, 어네스토 호스트, 카쿠다 노부아키를 꼽았습니다. "이 예상중 4개 이상 틀리면 삭발을 하겠다"라고 공언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밥 샙, 마이티 모, 카쿠다가 지고 호스트가 은퇴를 선언했었지요. 4개의 예상이 빗나갔고, 결국 28일 강남구청 옆에 위치한 한 미용실에서 삭발을 했다고 합니다. 삭발한 후 김남훈씨는 "밥 샙을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다. 그런 괴물을 최홍만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전 예상인 만큼 가볍게 농담삼아 던진 말이었는데 삭발까지 하게될 줄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는 "사력을 다해서 싸워 이긴 최홍만을 보고, 약속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가 겪었을 고통과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그의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삭발 동기를 이야기했습니다. 현역 프로레스링 선수로 올해 초 레슬링 연습중 링 밖으로 떨어져 하반신 마비로 반년을 보냈다는 김씨는 "최홍만의 승리에 나도 큰 용기가 생겼다"며 "아직 몸이 완쾌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다시 프로레슬링 무대에 나서 첫 승을 신고하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그는 "최홍만이 8강에 진출한 만큼 아예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며 "만약 최홍만이 8강전에서 본야스키를 꺾고 4강에 진출한다면 한달안에 체중 10kg을 감량하겠다"고 또 다른 약속을 했습니다. 현재 그는 체중 124kg, 신장 183cm의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셨네요. 머리 깍으신 곳은 블루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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