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뽀님의 글을 읽고 독일 3사 차량 구매를 고민 하시는분들을 위하여 글을 적습니다.
독일 3사 중에 가장 주력 모델은
BMW : 520d
Benz : E 220 cdi
Audi : A6 3.0 TDI
상기 독일 삼사 차량 중 제가 타본 차량은
528i, A6 3.0TDI, 그리고 현재 보유중인 E220 cdi 입니다.
독일 3사 차량은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짧은 시운전이 아닌 평상시 운행을 할 때 좋은점과 나쁜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주관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1. BMW 5 시리즈
우선 BMW는 운전의 재미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F시리즈로 넘어오면서 BMW가 대중성을 위하여 궁극의 드라이빙을 포기하였다 하더라도
분명 독일 3사 중에 가장 운전 재미가 있는건 BMW 입니다.
BMW는 횡적인 움직임의 밸런스가 완벽합니다.
극한의 코너링 시 차량 좌우 롤링을 억제해주는 밸런스가 좋다는 말이죠.
그리고 엔진의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려 출력도 좋은편입니다.
i-drive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차량정보 및 미디어시스템 등
편의성이 운전자 중심으로 되어있고 외관도 고급스럽습니다.
특히 10인치 이상의 모니터이다보니 인테리어가 시원스럽게 느껴집니다.
단점은 각종 옵션의 부재
동급 차량보다 옵션이 떨어집니다.(스피커, 럼버서포트, 스티어링휠 그립감, 노멀 라이트, 등)
2. Benz E 클래스
제가 528을 전손당하고 구매한게 e220cdi 입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각종 안전사양 및 옵션 등 역시 벤츠답더군요.
벤츠를 운행하면서 느낀점은 비엠은 위에 언급을 했지만 횡적인 움직임에 완벽하다면
벤츠는 종적인 움직임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특히 요철이라던가 고속도로 구간별 이격이 있는 도로를 지날시에 차량이 상하 움직임을 최대한 억제를 시켜줍니다.
아주 편안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운전자에게 선사합니다.
스피커는 비엠보다는 나으며 아우디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그저그런 음향이며
각종 안전옵션은 운전자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벤츠의 철학이 돋보입니다.
특히 Full LED Light는 기가 막힙니다.
야간 고속 주행시 자동으로 상향등을 비추며, 앞에 차량이 나타나면 그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상향등으로 비춥니다.
라이트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며 직접 겪어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점은 운전의 재미는 없습니다.
아무리 ESC를 끄고 극한의 코너링을 원해도 비엠만큼의 코너링은 느껴지진 않습니다.
3. Audi A6
아우디 A6는 528i 전손 후 렌트카로 운행을 했습니다.
운행한 차량은 A6 3.0TDI 입니다.
디자인은 모던하면서 심플해서 그런지 여성분들이 좋아합니다.
아우디를 타면서 느꼇던점은 고속 코너링시 '와 이걸돌아? ' 입니다.
비엠은 후륜기반 차량이다보니 코너링시 오버스티어가 생기며 코너를 탈출한다면,
아우디는 마치 레일을 타듯 운전자가 생각하는 대로 코너를 선회하며 탈출합니다.
출력도 520d, e220 보다 월등하게 앞서며 각종 편의사양옵션도 갖추고 있습니다.
단 아르뽀님은 아우디 A6를 추천하셨지만 저는 아우디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콰트로의 안전성, 동급대비 우수한 성능, 화려한 옵션, 수렵한 디자인 등
가격대비 괜찮은 차이지만 무언가 차량에 대한 감성은 비엠 벤츠보단 떨어집니다.
물론 주관적인 글이다보니 제 생각일수도 있지만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 비엠
편안함과 안전에 관한 절대적인 벤츠
근데 아우디는 무언가 이도저도 아닌 타입이더군요.
글을 적다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요약을 드리자면
운전 재미로 차를 탈거야!! 라는 분은 BMW
안전하고 편안함을 추구해!! 라는 분은 Benz
다 모르겠고 그냥 냅다 쏘고 다닐래!! 라는 분은 Audi
이 정도로 생각이 되어지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점은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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