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쓰는 많은 용어중에 야갤서 비롯된것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지금처럼 코갤이나 정사갤, 막갤에서 유입되서 더러워지기 전의 야갤에선 각팀을 놀리는 용어들이 많았는데
(패드립은 거의 없던 시절)

제일 대표적인게 ㅇㅇ甲입니다
원래 종범神이라고 써야되는데 중계에 잡힌 어떤분이 종범甲이라고 써오면서 처음엔 놀릴려고 ㅇㅇ갑 거렸었지만
이젠 고유명사화 되서 쓰는 용어가 되었고(신=갑)
종범 같은 경우도 양준혁 vs 이종범으로 한창 싸울때 엠팍이었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종범선수는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다라는 말에 놀리면서 시작된게 종범입니다
롤에서도 인섹선수가 경기장에 등장하지 않으면서 인섹이라는 말이 동의어로 쓰이기도 했었구요(요즘은 주영이라고 하기도 한다더라구요)

덧붙이자면 그 당시 각팀을 놀리던 대표적인 말들이

돈성 = 돈써서 우승한다고
솩 = SK가 최악
돡 = 두산이 최악
칰 = 팀의 상징이 독수린데 같은 조류라고 놀리는 의미에서 치킨을 줄여서 칰
꼴데 = 거의 매일 꼴지만 한다고
꼴쥐 = 거의 매일 꼴지만 한다고
넥거지 = 이장석이 구단에 돈이 없어서 선수들을 막 팔아 넘긴다고(현금 트레이드)
홍어 = 전라도 음식 비유 <- 지금은 패드립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땐 순전히 전라도 특산물인 홍어에 비교한거였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코갤, 정사갤, 막갤에서 야갤로 유입되면서 야갤은 지금처럼 엄청나게 더러워지게 된거구요
저도 몇년전엔 야갤에 있었지만 각종 패드립이 난무하게된 그 시점 이후론 야갤엔 거의 발을 끊었습니다; 보고있으면 더럽거든요 ㅎㅎ

벜벜팬이긴 하지만 김형태의 행동은 경솔했고 분명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리고 퍼기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 SNS는 인생의 낭비이다
형태가 일1베충일수도 있고 그냥 디씨만 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형태를 실드칠려는건 아니지만 무조건 일1베충이라고 몰고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ㅠㅠ

+ 디씨에서 운지의 유래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맞지만 김형태가 그 뜻을 알고 쓴건지는 궁금하네요. 요즘 하도 애들이 뜻도모르고 쓰는 단어가 많아서;;운지라는 단어가 유행하게된데는 합성필수갤에서 운지천 광고에 고 노무현 대통령이 하셨던 야 ~ 기분 좋다 를 합성해서 플래시를 만들었던가 그래서 아마 많이 퍼지게 되었을겁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