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안면튼 길냥이가 한마리 있어요.
제가 퇴근길에 부르면 어디선가 냥~ 하면서 뿅 튀어나와선 발랑 누워요. 막 만져달라고.
그런데 오늘은 제가 옷차림이 좀 불편해서 엉거주춤 앉아서 쓰다듬었는데
손에 힘을 너무 많이 줬나봐요.
"하아아아악~~~~!!"
으르렁대면서 제 손등을 싹싹 할퀴었어요.
그런데 지딴에는 경고만 해준다고 발톱을 아예 세우지는 않은것 같아요.
할퀴긴 할퀴었는데 피부는 말짱해요^^;; 하얀 손톱자국도 안났구요.
이정도면 녀석이 작정하고 할퀸건 아니겠죠?
그리고 고양이요, 사람이 안을려고 하면 혹시 싫어하나요?
오늘은 눈치보다가 한번 들어서 안아볼려고 했는데....저 쫄았뜸...
내일 부르면 올려나...요놈 지지배....ㅠㅠ
날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