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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플레이어의 승률은 23%높다?
게시물ID : humorbest_612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로군
추천 : 38
조회수 : 6645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0 20:56: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0 19:14:42

아니요 23%가 아니라 체감상 60%는 높습니다.


썰을풀자면


때는 바야흐로 보름전... 저는 학교방학으로 랭겜을 배치부터 돌릴려고 시즌3들어오고나선 랭겜을 안3돌렸습니다.


그리고 2일만에 배치가끝났는데... 승률 50%로 깊은심해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준배치였습니다.


준배치를 전패하고 레이팅이 800대로 떨어진 저는 멘붕이오기전상태였고


신의 한수를 놓는 큐를 돌렸습니다.


저는 5픽이 걸렸고 서폿도 가는터라 괜찮아... 다른라이너가 잘할거야


하면서 채팅창에 


" 님들 이거지면 저 20연패에요... " 라고쳤고 모두들 저를 위로해줬습니다.


그리고 배치와 준배치를 회상하면서


" 픽상황에서 대부분이 친절했어... 팀원들 멘탈을 챙겨주자... "


생각했습니다.


전 알리서폿을 픽했고 퍼플팀이 걸렸습니다.


정글은 무무였는데 여느때와 같이 원딜 베인과 블루리쉬를 해주고 봇라인에서 라인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탑에서 퍼블이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우리팀 탑인 잭스가 퍼블을 따였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나쁘지않았습니다.


우리팀 베인이 채팅창에 " ㅡㅡ " 을치고 잭스는 " ㅈㅅ " 을치면서 라인전을 계속 지속했습니다.


그러나 5분뒤 탑에서 킬이따였고 봇에서는 저와 베인이 더블킬을 따였습니다.


그러자 베인의 유리조각멘탈에 금이가기시작했습니다.


" 아 시X우리팀 개못해진짜 탑이랑 서폿뭐함? "


저는 항상 욕을들으면 일단 참긴참았지만


잭스가 " 당신 어머니요 " 라며 베인의 부모님 안부를 물었고 베인에게 근친상간을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베인이 게임을 던지겠다는 찰나에 우리팀 미드였던 카타리나가 


" 님들 그러지말고 해봐요 아직 킬차이 2밖에 안나요 "


미드에서 갱승을하여 더블킬을 딴거였습니다.


그러자 잭스와 베인이 카타리나에게 욕을하며 라인전을 지속했지만


카타리나는 아무말 않고 라인푸쉬후 귀환을하였습니다.


그러나 라인전이 끝나갈 18분쯤에 봇에서 더블킬을 당하며 킬수가 10킬이나 차이났습니다.


그러자 베인이 " 아오진짜 잘하라고 내가캐리할수있는데 왜계속 들어가서 뒤짐? ㅡㅡ " 저에게 이랬습니다.


아... 저는 베인의 과도한 라인푸쉬때문에 정글에 와드를 6개나 밖았고 상대 정글초가스가 갱을 오길래 핑을 찍으며 빼라고 말하였지만


베인은 라인을 푸쉬하며 상대 원딜에게 딜을 넣을뿐... 저는 QW를 써주며 같이 처맞았고 결국 더블킬이 나왔던거라죠.


하지만 카타는 냉정하였습니다. " 베인님 잭스님 무무님 알리님 미드오세요 "


카타는 신의 한수를 두려듯 한타구조를 만들어가기 시작했고


대치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상대원딜이 원거리 미니언을 잡으려 앞으로 왔을때 무무는 놓치지않고


묶어 들어간다음 궁을 썼습니다.


카타리나는 상대 원딜에게 EQW 를 넣은뒤 아무무의 궁자리 한가운데서 궁을 쏘아대 상대 주력딜러들의 피를 완전히깎았고


저는 앞구르기를 선호하는 베인을 지키기위해 무거운몸을 두다리로 지탱하여 그녀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짹스는 e를 돌리며 상대 딸피를 잡기에 미쳐 우리는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베인과 잭스는 부정적이었습니다.


" 차이가너무 많다. 팀이쓰레기다. 이건 이길수가없다. "


하지만 카타리나는 포기하지않았고 그들을 한타에참여시켰습니다.


그리고... 35분이 넘어갈쯤 상대 플레이어들은 눈에불을켜고 카타리나를 먼저끊은뒤 허수아비인


베인과 잭스 무무의 질풍노도의 cc기를 받고도 한타를 승리로 이끌어 우리팀 쌍둥이포탑까지 밀어버렸습니다.


이쯤이면 베인과 잭스가 포기를하고 집에서 춤을추며 연회를 즐길것이었는데


카타리나의 마지막 한번을 믿자는 말을듣고 할수없이 전장으로 뛰어나왔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미드라인을 거의다 밀어둔채 미드라인의 한가운데에서 한타가 시작되었습니다.


킬로보나 cs로보나 우리팀의 글로벌골드가 8000은 낮은걸 알아챈 저는 의기소침한채 궁을 켜고


아무무의 궁장판 안으로 들어가 상대 원딜과 미드라이너사이로 플래쉬를쓰고 꿍 띄우자 카타리나가


궁으로 순식간의 더블킬과 베인의 프리딜을맞고 모닝똥을못싸고 등교한뒤 7교시후 하교하듯 뒤로빼는 상대탱커를 잡아먹으며


트리플킬 서포터와 정글러를 잡고선 쿼드라킬! (정글러를 베인이먹음)


그리고 45분혈투끝에 승리를하고 20연패를끊었습니다.




몇일뒤 다시 큐를 돌리고 미드를 잡았을때 문득생각났습니다.


카타리나가 설득하지않았다면 끝까지하지않았더라면 그게임도 결국 빠른서랜으로 패배하지않았을까?


그리고 내가 연패한 게임중에서 끝까지 했으면 이겼을게임도 있지않았을까?


하면서 항상 그 카타리나처럼 멘탈을 순수하고 항상 굽어들어간다는 생각으로


팀원을 배려하고 최대한 싸움이 일어나지않도록하고 설득해서 그후 14연승을 기록하여 1200점을 찍을 날을 기대하고있습니다.


그런데 그 14게임중 라인전이 진게임이 거의 8게임정도 되더라고요.


그러므로 매너플레이어가 되어서 팀원이 서로를 모두 배려하는 게임이있다면


정말 실력차가아닌이상 결국에는 승리가 나오지않을까 합니다.


모두들 깨끗한 한국 롤서버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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