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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에서 789만원이 빠져나갔습니다.
게시물ID : economy_6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심히살자!
추천 : 5
조회수 : 399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3/30 01:13:59
3/28일 2시21분, 그 날따라 잠이 안와서 멍하게 있을 때,,동양종금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돈이 인출된 거예요. 근데, 잔금이 넘 적은 거 있죠.
그래서 폰뱅킹으로 확인해 보니,
총 4건의 모르는 이체 건이 있는 거예요.
 
거래일시         입금 계좌             입금자명     이체금액
3/26, 03:08      10705202009711     김도식        980,000
3/27, 01:41      3520742741493       이예나래     980,000
3/28, 01:57      620231170939        박효정         970,000
3/28, 02:21      620231170939        박효정         980,000
 
급하게 컴터 켜서 사고 신고 접수를 했습니다.
잠 자고 있었거나, 출금정지 신고 안했으면, 남은 돈도 다 털렸을 겁니다. ㅠ
 
그래서 최근에 금융 관련 이상한 문자가 생각나서 다시 찾아봤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최근 금융 정보 유출 건 때문에 어수선하고 보이스 피싱도 성행하여 대응을 안했거든요.
문자 내용은
03/27, 오전02:31 [농협] 비밀번호 오류횟수 초과로 거래제한되었습니다.
03/21, 오후09:58 [외환은행] 통장비밀번호 조회3회오류. 영업점을 방문하여 재등록하세요.
03/22, 오전12:38 [우리투자] 공인인증서 재발급 시작합니다.(본인아니면 즉시신고)
 
지금 생각하면 이때부터 이미 제 정보가 털리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문자 생각도 나고, 혹시 몰라서 다른 은행도 확인해 봤습니다.
외환은행
거래일시         입금 계좌             입금자명     이체금액
3/27, 01:54      3520742741493       이예나래     970,000
3/28, 02:29      620231170939        박효정         560,000
 
농협
거래일시         입금 계좌             입금자명     이체금액
3/26, 02:48      10705202009711     김도식        980,000
3/27, 01:54      3520742741493       이예나래     970,000
3/28, 02:16      620231170939        박효정         500,000
 
손이 덜덜 떨리고, 가슴이 쿵쾅쿵광, 머리가 멍하더라구요.
외환은행, 농협계좌는 대출금/이자 상환하는 통장으로 입금만하고 출금을 안하는 통장입니다.
그래서 출금된줄도 몰랐구요.ㅠㅠ
농협 계좌 제가 주로 출금하는 통장은 돈이 그대로 있더군요..참 이상하게도..
 
그날 회사에 휴가 내고, 새벽에 급하게 와이프 있는 지방으로 내려와서 임신중인 와이프랑 외환은행, 경찰서, 농협중앙회, 우체국, 지역농협, 동양종금, 외환은행, 다시 경찰서 순으로 돌아다니니 어느 덧 저녁 7시더군요.
전 밥도 안먹고 운전하면서 다 돌아다녔습니다. 완전 파김치가 된 상태였죠.
 
똑같은 사람들 계좌로 제돈 789만원이 증발했습니다.
이미 대포통장으로 경기도 시흥의 모은행 인출기로 바로 다 빼간 모양입니다.
계좌에는 남은 돈도 없구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위에 나쁜넘들 계좌는 다 지급정지 시켰구요.
은행에 피해구제 신청서는 작성했지만, 큰 기대는 말라라고 하더군요 ㅠㅠ
경찰도 쌓인 사건 건수가 60건이라는 둥, 제 얘기 듣고 어이없다는 소리만 하고, 잔고 남은 것도 없으니, 사건 해결 의지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새벽에 깨어있어서 피해금액을 줄일 수 있었지만,,,반전은 제가 동양종금에서 돈 빼가는 거 출금정지시키고, 인증서 모두 폐기했는데,
메일 보다보니, 3/28일 새벽 4시53분에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공인인증서 발급됬다는 메일이 왔더군요.
젠장..공인인증서 발급되도 문자도 안오고...
남은 제돈 마져 빼갈려고 인증서 만든거 같은데 ㅠㅠ
다시 심장이 벌렁벌렁거렸습니다.
 
월욜도 휴가 내고, 남은 금융기간 다 돌며, 해지하든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제가 인증서, 보안카드, 계좌번호 , 비밀번호 유출한 적도 없는데, 이런 일 겪으니, 황당하고 미칠 노릇입니다.
 
제가 3/28일 하루 휴가 내고, 사고 접수한 것도, 저 말고 다른 2차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취한 정도 구요.
또 휴가 써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행하는 일이 고작입니다.ㅠㅠ
 
눈뜨고 코배이는 겪으로 계좌에 돈 다 털린 거, 어떻게 구제 받을 방법 없을 까요? ㅠㅠ
고수 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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