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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펀드? 생각할수 있는 가장 웃기지도 않는 엉터리 기부
게시물ID : sisa_612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17 12:00:08
국민이 국가를 만들었고 지탱하듯이,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고 돌봐주어야 하지만
거기에는 어쩔수 없는 사회적 구멍이란 것이 생길수 밖에 없어서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국민이 생길수 밖에 없다.
그 구멍이란것에는 허술하고 무능하고 불투명한 국가 운영으로 인한 객관적인 공적 구멍이 있을수도 있고
또는 정교하고 유능하고 투명한 국가라도 국민 전체의 형평성을 최대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될수 있는 주관적인 사적 구멍도 있을수 있다.
 
기부, 후원,자선이란 것은 어떤 특정사한을 사회적 구멍이라고 인식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 구멍을 민간차원에서 매꾸려는 시도가 아닌가 한다.
그러니까 기부나 자선이나 후원은 본질적으로, 기부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가가 나서서 보호하고 챙겨주고 돌봐줘야 할것 같은데
국가가 그것을 재대로 해주지 못하거나 또는 해줄 생각이 없어 보여서 하는수 없이 나 자신이라도 그렇게 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행동인 것이다.
 
또한, 돈, 또는 돈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줌으로써 진행되는 기부라면 그것은 주관적인 사적 구멍에만 해당되어야 할것 같다.
그러니까 이것은 국민적 형평성상, 사회가 공식적으로 도와줘야만 한 사안은 아닌것 같지만(예컨대, 나는 뛰어나고 유학을 가고싶은데 학비가 없어서 못감) , 그것이 참 딱하게 보이는 사안이라면 그렇게 느끼는 사람에 한에서 그것을 도와주기 위해 돈같은것으로 도와주는 기부를 할수 있다.
 
반면, 그렇지않고 그것이 객관적인 공적구멍이라면 본질적인 기부는 돈, 또는 돈에 상응하는 형태가 아니라 시스템적인 운동으로 진행되어야만 한다.
그러니까 국가가 마땅히 돌봐주고 보호해주어야 할것 같은데 해주지 못하거나 해주지 않아서 고통받는 계층들의 사람을 돕고 싶다면(예컨대, 아무리 일하고 노력해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병원비를 댈수가 없어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그것은 수해자가 일부 선택된 소수로 한정될 가능성이 큰 국소적이고 일회성인 금전적 기부가 아니라(그것은 낚시법이 아닌 잡은 물고기 주는것 밖에 안되는 미봉책임) 대상자 전체가 마땅한 수혜를 받을수 있게끔 시스템을 바꾸는 운동형태를 진행되어야 할것이다. 
이나라 기부에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은 이런 객관적 공적 구멍에 대한 기부도 금전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각종 기부단체들 중에 사회 시스템적으로 보호받아야만 할것 같은데 그렇지 못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국가에 시스템적인 보완 및 수정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는 곳이 과연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
아마도  대부분 그냥 선택된 몇몇 대상자들에게 돈이나 그것에 상응하는 도움을 주고 만다.
tv자선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사회에서 시스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소개하면서 (시민단체나 정책기관번호가 아닌)그 사람들을 기부할수 있는 전화번호를 소개한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그럼 청년펀드가 왜 웃기지도 않는 엉터리 기부인가?
첫째는 이것이 여느 기부단체의 기부처럼 객관적 공적구멍을 돈으로 매꾸자는 움직임이라는데 있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단체에서 '베풀어 주는 기부금'이 아니라 자신의 '마땅한 노동의 댓가'를 받을수 있는 일자리인데 청년펀드는 이것을 금전적인 지원으로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청년실업자 100만 시대에 그렇게 모인 기부금 몇푼가지고 도와준다고 해도 과연 몇명이나 도와줄수 있을까? 
그래도 안도와 주는것 보다는 낫겠지만 이런 도움은 그냥 껍데기로 머물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그런 기부조차도 마치 선심이라도 쓰듯이 진행되는 것이라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둘째로 이 기부는 무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이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말했듯이 기부의 취지란 것이 국가 차원에서 돌봐줘야 할것 같은데 국가가 그렇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을 돕겠다는 것인데
국가의 운영을 결정짓고 책임지는 수장이란 자가 (혼자 몰래 기부를 한것도 아니고)기부를 제안하고 손수 시범까지 보이는 쇼를 벌인 것이다.
국가의 수장이 청년펀드를 제안하며 기부쇼를 벌였다는 것은
국가의 수장은 지금 청년들을 국가 차원에서 도울생각이 전혀 없음을 천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뒤로는 그렇게 되게끔 결정하는데 크게 관여해 놓고는, 또는 다르게 결정되게끔 할수 있는 힘이 충분히 있으면서, 
앞에서는 약자인 자신은 마치 청년들을 정말로 돕고 싶었다는 모양새의 위선적인 기만쇼를 벌이면서 말이다.
이것은 참으로 토가 나올지경이이다.
아예 대놓고 직접적으로, 노동정책이 결정됬으니 딴소리 하지 말고 잘 따라 달라고 말하는 것이 차라리 인간적이다.
 
셋째로 이기부는 반 강제적이라는 점이다.
기부라는 것이 말햇듯이, 어떤 사안을 사회적인 구멍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진정으로 안타까워하는 사람에 한에서 진행되는 것인데
노동정책이 결정되고 난 다음 바로 보란듯이 대통령이 1호로 기부를 해 버리니
밑에 쫄따구들과 이번 노동정책의 수혜자인 대기업들은 구색을 맞춰줄수 밖에 없다.
이런 꼬라지는 기부의 본질을 완전히 망쳐러지는 처사라 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청년실업을 위한다는 청년펀드를 제안하고 주도하게될 계층이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보다도 청년을 포함한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비정규직, 쉬운 해고를 원하는 대기업이나 이하 계층들이란 것이다.
이런 어거지는 다 기부가 반강제적으로 어쩔수 없이 진행되다 보니 발생된 것이다.   
참으로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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