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애도의 마음을 가지지 않는 분 없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 게시판 어디까지나 무사귀환기원게시판입니다.
무사귀환과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글들로 넘쳐나기 바랍니다.
그들의 안타까움을 분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는 글들로 넘쳐나기 바랍니다.
이제 결정을 할 때라는 등의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이거 드라마 아니에요.
영화 아니에요.
전개가 느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극이던 희극이던 엔딩을 독촉하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우리는 그저 처음에 그들이 무사히 돌아와주길 바랬던 마음 초심만 유지하며 아직도
희망의 끈 놓지 않는 심정에 동감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중에 쓰는 거라 두서 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엄청난 슬픔과 격노에 휩싸인 분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공감을 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거지 맞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