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로 일단 재신임의1차 관문은 넘어섰습니다
종편과 찌라시를 위시한 비주류의 반란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했고..
물론 중앙위 통과 이전에 제언했던 재신임조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그것을 추석 이전에 꼭! 강행해서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건
더이상의 명분이나 실익이 없어보입니다
끝까지 재신임 조사를 해서 신임으로 결정 난다 해도 모든 논란들이 소멸되지도 않을 것이고
어느 정도의 논란은 항상 가지고 가는게 어느당을 막론한 지도부의 모습 이었으며
그중 가장 우려시 됐던 비주류의 지속적인 퇴진주장은 더이상 나오기 힘든 상황입니다
향후 공천심사에 즈음해서 불거져 나올 논란들을 재신임 조사 강행으로
완벽히 방지할 수 없다는걸 누구나 잘 알고 있고..
따라서 현재 혁신안의 통과로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매진해야 할 부분은
오직 혁신안의 시행및 추진과 관련된 사안들 입니다
혁신안이 중앙위를 통과하고 나서 당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했던말
"야권, 하나의 당으로 선거를 치러야"
이 말은 짧지만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말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나의 당으로 선거를 치를 것인지 생각없이 말하지는 않았을테고..
그 생각 안에는 군소야당에 대한 강압이 아니라 포용적 의미가 들어가 있다면
함부로 '정의당' 등이 표를 갈라먹어 야권이 참패할 것이다~ 라는 식의 표현은
삼가해야 하겠지요...- 물론 당대표는 그렇게 말도 생각도 안하는걸 압니다 -
어떤 형태가 됐던 하나의 당으로 혹은 그런 모습으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첫단추는 바로
선거제도 개혁에 있습니다
'권역별비례대표제' .. 지금까지 당론인듯 아닌듯
한편에선 '당대표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당대표론'으로 까지 표현된것을
본격 당론으로 채택해서 총력으로 싸워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하나의당으로' 라는 말에 진정성이 담기게 되겠지요..
이는 제5차 혁신안에도 분명히 들어있는 내용이며
재개된 정개특위가 시한이 끝나기 이전에 가장 시급하게 해야할 사안입니다
지지자들의 재신임조사 관철의 주장도 일면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선민후당'의 관점에서 보고 대승적 전략으로 가는게 조금이라도 총선승리의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란걸 깊이 생각해 봅시다
그렇게 해야 통합도, 하나의당(혹은 하나의당 모양새)도 가능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