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업어온 거 아니냐는 댓글이 있어서 소심하게 마음에 스크래치 ... ☞☜
저는 개도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하지만 그치만 제가 능력이 모자란 걸 알기 때문에
기르고 싶은 마음 꾹꾹 눌러 참으면서 동게, 고양이 까페 등 눈팅만 몇 년째 해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업어온 거 아니예요 ... 오해 풀고 싶어서 다시 글 남겨요
좀 더 자세하게 정황 설명을 하자면
1. 사람 손을 먼저 탄 아이입니다. 사람한테 경계심이 없었고 강아지용 목줄이 걸려 있었어요.
주인이 없다고 판단한 이유는 꼬질꼬질, 돌아다닌 지 며칠 됐다는 동네 아저씨의 증언
이미 사람 손을 거친 아이가 길에서 잘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2. 이 아이가 돌아다니던 길이 식당가라서 오토바이도 많이 다니고 마을버스도 다닙니다
어리고 경험 없는 꼬맹이는 치여죽기 딱 좋겠죠 ㅠㅠ
3. 좀 더 자란 큰 아이였으면 안 데려왔을 겁니다 얜 길에서 살아남기엔 너무 어려보였어요
한참 지켜보고 고민하다가 어린 아이를 추운 길에 내버려두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분양자를 최대한 찾아보고 안 되면 걍 제가 데리고 살 생각으로 업어왔습니다
적지만 돈도 벌고 있고 치킨 몇 번 덜 시켜먹으면 얘 하나 먹여 살릴 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그치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분양하고자 글 남겼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아래 여러 주의사항 적어주신 분도, 걱정하시는 부분 이해합니다
충고와 조언도 감사합니다. 정황을 모르셨으니 쓴소리도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데려온 생명이니 제가 기르든 입양을 보내든 가장 좋은 방법으로 책임질께요
다시 한 번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애기한테 좋은 환경 제공해 주실 수 있는 분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어렵게 결심하고 데려온 만큼 신중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