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더치 하는데.. 친구들은 니돈 내돈이 어딨냐 적당히 돌아가면서 쏘는거지 해서 약속잡기 불편해짐..
애초에 그 날 외출하기전에 오늘 어느정도 지출할지 예상을 하고 나가는데
니꺼 내꺼 어딨냐 해서 친구 밥값까지 내가 내고 돌아오는 날이면 지출액도 크고 부담스럽잖아요
친구가 내 주는 날이라 하면 아싸 하고 그 날 지출이 줄어들긴 하다만 그렇게 불규칙적으로 소비 할 만큼 요즘 밥값이 하찮지가 않은데 ;;
게다가 밥 다 먹고 일어날때 엄청 부담스러움.... '내가 먼저 계산 한다 해야하나 ? 저번에 내가 계산했으니까 쟤가 하려나 ? 아 눈치 싸움같아서 기분 별로네 그냥 내가 먼저 일어나서 계산 해 버려야지;;' 이런 생각 드는것도 싫고
친구가 쏘는 날엔 밥 시킬때 비싼거나 사이드 메뉴 시키기도 미안해짐 ㅡ.ㅡ; 물론 기분 좋은 날에 쏘는거면 몰라도 만날때마다 서로 번갈아 쏜다던지 하는게 더 피곤한것 같은데
더치 한다고 딱딱 따지는거 피곤하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잔돈정도는 그냥 있는 사람이 내는 편)
최근에 연락되는 친구들은 돈 개념이 '친구끼린데 뭐' 이런식으로 나와서 만나러 나가기 전부터 돈을 얼마가지고 나가야 하는지 고민되기 시작하네요.... 왜 다들 더치를 안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