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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찌질이도 연애할 수 있다! - 2
게시물ID : humorbest_613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자흐
추천 : 30
조회수 : 6567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2 02:28: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7 00:16:38

첫번째 글은 http://todayhumor.com/?lovestory_50526

 

저는 20대의 90%를 솔로로 보냈었습니다.

머 고3말에 사귄 여친이 있긴 합니다만 걔가 취향이 특이한거였고......

 

20대 전반에 걸친 경험과 연구와 최근 들어 얻어진 공부 결과들을 조금씩 풀어보려 해요.

 

연애를 하게 될 수 있는 키워드. 결국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더군요.

자기 내면의 중심을 잘 지키고 자기 그릇을 단련시켜 키우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것이 연애로 골인할 수 있는 길이더라구요.

 

 

오늘은 어떤 남자가 여자들한테 호감을 살 수 있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그 전에 여자들의 연애심리에 대해서 살짝 엿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저라고 뭘 알겠습니까....

그냥 그동안의 경험과 연구로 여자들은 이렇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죠.

하지만 어느정도 일리는 있어요.

 

인간은 동물입니다. 포유류이죠. 아무리 진화하고 문명을 이룩했다 할지라도 99%는 영장류와 똑같습니다.

그 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영화 보면 유인원이 뼈를 하늘로 집어던져 인공위성으로 바뀌는 장면 있죠?

인간은 수백만년동안 진화하고 문명을 이룩했지만

결과적으로 바뀐건 아무것도 없다. 인간의 본성은 그대로이다. 뭐 이런걸 은유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인간은 동물이란걸 인정해야된다는거죠.

 

포유류의 사회를 보면 우두머리 수컷이 무리를 이끕니다.

수컷들이 경쟁을 통해 우두머리 자리를 차지하게 되죠. 그리고 이 우두머리가 무리의 많은 암컷을 차지하게 됩니다.

여성분들.. 이 글 보고 기분나빠하진 마시길 바래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거니까요.. ㅠㅠ

어쨌든. 인간의 사회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아셔야해요.

우두머리 남성이 여성의 마음을 얻습니다.

물론 권력과 재력을 쥐었다고 해서 그걸 남용하고 힘없는 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회악이 된다면

이건 우두머리 남성이 아니죠. 그냥 썅놈이지 ㅋㅋㅋ

 

우두머리 남성을 가리켜서 알파메일(Alpha male) 이라고 하겠습니다.

아.. 오해하시면 안되는게.. 정말 우두머리가 되어서 사회를 지배해야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알파메일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파악하자는 거죠.

 

알파메일의 특성은 강하고 자신감 있고 당당한 남성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강하고, 자신감있고, 당당한 남성.

이게 기본입니다. 이걸 갖춥시다. 저도 노력할게요 ...ㅜㅜㅜㅜ

 

가만 보면 어떤 집단에서 알파메일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은 그 집단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동호회 회장이 리더쉽 있으면서도 재밌고 다정하다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을까요?

제 친구들이 입시미술학원 강사들이 많은데

자연스럽게 이런 알파메일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죠.

그래서 많은 여학생들이 러브레터나 고백문자 같은걸 보낸다고 하더군요.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모든이가 집단의 알파메일이 되기란 힘들죠. 그래도 자기 여성에게는 리더쉽이 있는 남성을 목표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알파메일의 면모를 가지게 될 수 있을까요?

두가지가 필요해요.

1. 내면의 중심을 지킨다. 2.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내면의 중심을 지키는게 뭘까요?

내면의 중심을 잘 못지키는 남자들은 어장관리에 걸려들기 쉽습니다. 금사빠들도 이런 케이스가 많죠.

내면이 마구마구 흔들리는 남성은 알파메일의 면모가 아닙니다.

주변에서 여성들이 보기에도 쟤는 왜저러냐 싶을거에요.

 

밀당 이란게 있죠. 이걸 되게 기분나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회의 모든게 다 밀당입니다.

노사간의 밀당, 부모와 자식간의 밀당, 가게 주인과 손님간의 밀당, 지역사회와 지역구의원간의 밀당,

친구들 사이에도 밀당이 있죠, 부부간에도 생깁니다.

근데 어떻게 남녀 사이에는 안생기겠어요.

이 밀당의 과정에서 멘탈이 붕괴되지 않고 잘 견뎌내려면 내면의 중심을 지킬 필요가 있어요.

밀당에 흔들리지 마세요.

 

또 누군가 맘에 든다고 해서 막 급히 다가가면 안됩니다.

옷가게에 갔을때 맘에 드는 옷이 디스플레이 되어있다고 해서

이거 사달라고 점원이 막 붙잡고 급하게 판매활동을 한다면.. 그 집 가기 싫어지잖아요?

사람은 그런 심리들이 다 있어요.

급하게 들이대면 멀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내면의 중심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스스로의 가치가 높아지면 됩니다.

나는 졸라 멋진놈이다. 나는 나만의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는 아무 여자에게나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런류의 마인드 컨트롤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요.. 저도 자신감이 바닥이다 못해 멘틀을 뚫고 들어갔을 때가 있었어요.

저는 정말 열심히 날 좋아해줄 여자를 찾았어요. 근데 진짜 되게 많이 차였었거든요. 그것도 9년간 쭈욱 내리.

이래놓고 자신감이 살아있으면 그것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죠.. ㅋㅋㅋ

 

근데 어느순간 되게 열받는거에요.

아니 진짜 내가 어디가 어때서!? 아 열받네? 이 씨! 여자들 복수해주마!

... 이게 제대로 된 생각은 아닌데..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기에는 적당한 것 같더라구요.. ㅋㅋ

 

그때부터 삶의 패턴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일단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연습하세요. 겉으로만 긍정적인 말을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내면은 바깥으로 정말 금세 드러나게 되어있어요. 특히나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감정공감능력이 수십배 민감합니다.

내가 스스로 부정적인 사람이라면 그걸 느끼게 되있습니다.

 

위트가 있어야 해요. 그렇다고 개그맨이 되면 곤란합니다. 너무 가벼워지면 안되요.

너무 무거워도 안됩니다. 너무 무거운 사람은 지루해요. 지루한 사람 곁에는 다가가기 싫은게 사람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사과나무가.. 맛있는 사과나무가 되려면은.. 농부들의 피와... 땀과.. 노력이 필요한거에요..." 개그투나잇 안보세요? 사과나무 라는 코너 있는데.. ㅋㅋㅋ 정말 지루한 부장님 캐릭터가 나오거든요.

위트있는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 됩시다.

 

겉모습도 신경씁시다.

물론 막 장동건 원빈 강동원.. 뭐 이런사람들은 그냥 아무거나 걸쳐놔도 폭풍간지 쩔죠..

하지만 우리들은 오징어종족이잖아요.. 그래도 오징어 중에서도 좀 싱싱해 보여야 하지 않겠어요? ㅎㅎ

남자는 헤어스타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같은 얼굴인데 헤어스타일 하나 바꼈더니 사람이 확 달라지는 짤방 많이들 보셨을거에요.

운동도 좀 열심히 해서 몸이 균형있어 져야 할거에요.

물론 내 친구 중에 뚱뚱한 애도 있는데 보면 여자들이랑 썸이 잘 생기는 놈이거든요.

몸매가 연애에 완전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자신감을 높이고 스스로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하는 이야기니까 조금씩 다 염두에 두자구요.

패션에도 좀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여자들 입장에서 이 남성과 같이 다닐때 안쪽팔릴 정도만 되면 됩니다. 물론 좀 더 센스있고 멋진 옷차림이면 좋겠지요.

 

 

연애도 일종의 구매와 판매입니다. 좋은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것을 사고 싶기 마련이에요.

어느정도 일정 수준의 상품성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노력 하자구요.

왜 일이나 능력에 관련된 자기계발에는 그렇게 열정을 쏟으면서

사랑에는 노력을 하지 않는거죠?

 

사랑을 하지 않고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물론 사랑이 근심걱정을 안겨주는 일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치면 돈은 뭐 근심걱정을 주지 않나요?

돈을 벌어서 배불리 먹고 사는것도 행복을 위한 길이지만

배물리 먹어도 마음이 허전하다면 그게 과연 행복한걸까요??

 

저도 정말 타고난 연애 센스가 제로인 사람입니다.

완전 밑바닥에서 시작했어요.

제 친구가 너는 그냥 머리깎고 절에나 들어가라 했습니다.

다음 생을 기약하자 그런 말도 했었죠. ㅋㅋㅋㅋㅋㅋㅋ ......

하지만 그럼에도 2번의 연애를 했었고 3번째 연애를 시작하려 하고 있어요.

제가 잘났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직업과 능력에 쏟는 노력에 뒤지지 않게 사랑쪽으로도 노력을 많이 했어요.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감 충분히 가질 수 있어요.

아.. 나는 지금 이정도 밖에 돈 도 못벌고... 지금 내 상황이 연애나 하고 있을 상황도 아니고...

아.. 내 능력이 이것 밖에 안되는데 어떻게 자신감을 가져.. 어떻게 이성에게 당당할 수 있지...?

..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빌게이츠도 아.. 왜 난 더 돈을 많이 못벌지...? 왜 난 더 획기적인 OS를 개발하지 못할까... 아.. 왜 난 겨우 세계2등 부자인거지..?

이런식으로 비관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내 가족들에게는 내 친구들에게는 중요한 사람이지 않습니까! 충분히 이성에게도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으세요.

많은 연애를 할 필요 없습니다.

내 평생 단 한번이라도 깊은 연애를 하고 향기나는 사랑을 하는걸 목표로 삼읍시다.

단 한번이면 되요. 일단 단 한번이 목표에요.

 

내면의 중심이 잡혀있고 스스로의 가치가 높아서 자존감이 엄청 있는 남성을 한 명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되게 못생긴 편에 속해요. 몸매도 좋지도 않아요. 패션이 센스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남자가 보기에도 정말 멋있는 남자이고

여자들이 보기에도 멋진 남자에요.

바로 김어준 총수.

 

외모나 몸매나 패션센스를 가꾸는것도 가치를 높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런게 갖춰지지 않아도

남자의 자존감 하나로 저렇게 멋있을 수 있는 사람도 있어요.

 

남자는 자신감, 자존감, 당당함이에요.

노력합시다 다 같이.

 

 

글이 또 두서없이 졸라 길군요.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해주세요.

저도 졸라 아는거 없지만 경험하고 알게 된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답변하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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