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하기 힘들겠다 ㅋㅋㅋ --------------------------------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씨는 "경찰 수사 자체가 웃기는 일"이라면서 "예술가로서의 작업활동 중 하나이며 UN인권헌장 19조에 나와 있는 표현의 자유를 정당하게 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업을 하는 작가로서 현시대의 대한민국을 도저히 볼 수 없어서 거리에서 예술 활동을 한 것이다. 정치인들 때문에 극심한 사회적 상처를 받는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유쾌한 카타르시스를 주고, 대중의 정치적 피로감을 위로하고 풀기 위해 예술가로서 퍼포먼스를 한 것일 뿐이다."
이씨는 미국 영주권자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지만 내 조국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불쾌했다. 현 대통령은 20년 후까지 나라를 망친 못된 대통령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을 풍자한 이유는 "나라가 망가지고 있는 것을 더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미국에서 살기 때문에 FTA가 얼마나 끔찍한지 알고 있다. FTA는 서민들에게 지옥이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야 사회적인 통합이 되는데 지금은 거꾸로 가고 있다. 서로 갈등하고 작은 것으로 싸우면서 우리를 갈라놓고 있는 모습들이 나를 분개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다음 주에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 1m짜리 50여장을 붙일 생각이었다. 경찰이 이렇게 빨리 수사할 줄 몰랐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작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