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촛불 시위 가보면 우선 반미 플랜카드 부터 꽂아 놓는 놈들이 있습니다.
촛불 시위가 국정원의 실정에 대한 외침이지, 언제 부터 반미 시위가 됬습니까?
그리고 시위 중에 6.15 선언이나 화해 하라 외침 구호는 왜 나옵니까?
왜 범민련이나 통진당 관련 인물이 나오는 것일까요?
그리고 촛불 시위들을 종북이라 하면서 왜 공격 할까요?
잘 짜여진 판 위에서 국민들이 마리오네트 처럼 조종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다수의 네티즌들의 의도는 순수합니다. 그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어요.
민주주의가 정의라 믿으면서, 민주주의가 훼손 되었다고 여기고, 그것을 표하려는 시도는 그 시도가 잘못됬건 잘됬건 간에
당연히 할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을 절대 막으면 안되는 거죠.
하지만 그것을 막게 만들고, 시위 성격을 교묘히 변질 시키며, 핍박받게 만들어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지들 정치적 지위를 공고히 만들려는 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통진당 및 범민련 등을 위시한 민족주의 극우 꼴통 들이죠.
산업화 시대 때부터 쭈욱 이어져온 그네들의 잘 짜여진 판은 이젠 서로 공격하는게 아니라 서로 상부 상조 하고 있다는 느낌 마저 들게 합니다.
지금 현실의 어르신들은 새누리당에게,
넷상의 젊은이들은 진보의 탈을 쓴 민족주의 극우들에게 놀아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를 경계하게 되면 촛불 시위를 반대한다고 낙인을 찍거나, 현실에서는 종북이라고 낙인 찍히게 되겠지요.
이 판을 깨버려야 됩니다. 그래서 법치주의와 자유주의에 입각한 진정한 보수적 정당이 나오던가,
사민주의와 법치주의에 입각한 진정한 진보적 정당이 나와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판을 깨지 못 하면 우리나라는 진짜 망해버려요.
더 이상 성장 동력이 없거든요. 대기업이 담합해서 먹어버린 다수의 시장에서 자유 경쟁은 이미 실종되었고, 더 이상 기업들은 클 수가 없습니다.
대기업은 이미 각종 혜택을 받고 컸지만, 새로운 기업들은 각종 정부의 규제와 이미 올라선자의 사다리차기로 대기업으로 크지를 못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부 대기업은 내수 시장에서 차지한 자신들만의 쉐어에 만족하고 더 이상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투자를 안 하고 현금 유보금만 늘리고있고
삼성이 아무리 욕먹긴 하지만, 정말 삼성 현대 외에는 해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려고 드는 기업 조차 없지요. (싸이월드만 봐도 SK 가 얼마나 멍청한 기업집단인지 잘 드러나죠. 페이스북, 트위터 보다 훨씬 뛰어난 시스템을 가지고도 국내 시장에 안주해버리는 것만 봐도 말이죠.)
기업이 새롭게 크지 못 하면 더 이상 일자리는 없을 것이고, 일자리가 없으면 출산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지금 국가는 보편적 복지 보다 시급하게 출산을 위한 복지를 행해야 되요. 지금 무상의료 무상급식에 신경 쓸 때가 아니죠.
보육 복지와 새로운 성장 동력 연구에 올인해야 되는거에요.
산업화 시대의 시스템을 그대로, 작금의 변화 무쌍한 국제 정세에 유지한다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통하지도 않을 뿐더러, 도리어 도태 되버릴거에요. 지금 교육 부터 사회 곳곳의 시스템이 전부 산업화 시대 때에 이뤄진 시스템이에요.
몇몇 대기업을 빼고서는 이 시스템 그대로 유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완전히 환골탈태 시키지 않고서는 우리나라의 미래는 민주주의를 따지기도 전에 무너질겁니다.
작금의 촛불시위는 민주당 및 극우 세력들이 껴들어서 정치를 위한 정치 싸움이 되버렸어요. 정말 답답하네요.
흡사 조선시대 예송논쟁을 보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