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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어도 잊혀지지않는 중학교때 친구들이 겪은 실화
게시물ID : humorbest_613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중복
추천 : 28
조회수 : 415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2 09:10: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2 03:59:49

공게에 처음글써봐요 ㅎ


제가 중학교때 여중을 나왔어요

이건 중1때 얘기고 하복입었으니까 6월쯤...이였던거같아요

제가 겪은일은 아니고 친구 둘이 겪은일입니다


친구 A랑 B라고할게요


그맘때쯤이 수련회시즌이였어요

그래서 장기자랑이랍시고 반마다 춤연습을 했죠

A랑 B포함해서 다섯명이 원더걸스 아이러니를 준비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춤연습하고 

수업끝나고 애들이 청소도 다하고 집에가면 세시반이나 네시??그때쯤부터 책상다밀고 춤연습을 했어요

그때쯤이면 학교에 사람이별로없어요 춤연습하는 다른반애들은 더러 남아있었습니다

다섯명이서 춤연습을 하다가 세명이 먼저가고 A랑 B만 남게된거죠

둘이서 조금 더 연습하다가 가려고보니까 학교가 엄청 조용했대요

원래 그때쯤이면 교무실에 몇몇쌤들빼고 별로 안계셨어요


나가면서 A가 화장실을 가고싶어해서 화장실을 갔는데

3층이 일학년 층이고 2층이 교무실있고 방송실있고 그런층이여서

2층화장실은 교직원전용이라 깨끗했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이층화장실을 가고


A는 화장실안에 들어가고 

B는 A의 실내화주머니(중딩때만해도 다 들고다녔었음;)를들고

화장실칸 문 바로밖에서 기다리면서 문을 살짝살짝 발로 찼대요


근데 여기서부터 A랑 B랑 말이다릅니다


A는 들어가서 싸면서 밖에있는 B한테 말을 걸었대요

숙제했냐 춤출때 입을 옷 샀냐(옷도 맞췄었음) 뭐이런걸 물었습니다

그니까 B가 감정없는? 좀 기계적인 목소리로 어, 어 (경상도라;)이렇게 대답을 했었다네요

좀 이상하긴 했었대요 화난목소리같아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문밖이라기보단 화장실 전체적으로 울리는 목소리같았다고도 하고..


근데 화장실칸에서 나오니까 실내화주머니들고있어야될 B가 없는거죠

깜짝놀랐다가 소름이 돋았대요

뭔가 들어올때부터 혼자들어온거처럼 고요하고...

아시겠지만 학교화장실이 소리가 엄청 울리고 그때 화장실에 둘밖에없었대요

화장실밖으로 살짝나갔다면 소리를 못들었을리가없죠

그리고 교직원전용은 화장실 입구에 유리문이 또 따로있었어요 


그래서 화장실밖으로 나와서 B이름을 크게 불렀대요

A가 휴대폰이없어서 그때 전화를 못해봤던거같아요

나와보니 B도 A를 찾고 있었던거죠


B말로는 A가 화장실칸 안에 들어가고 자기는 그 문밖에 계속있었댑니다

문 살짝살짝 발로차고 

그런데 A가 화장실에들어갔는데 아무소리도 안났대요

문잠그는 소리도안나고

스타킹내리는 소리라던가 오줌싸는 쪼르르 소리라던가;;

그런 일체의 소리가 안났던게 지금생각해보면 좀 이상하긴했대요


근데 B는 리듬스타라고 휴대폰게임;그때 유행이엿는데

그소리가 시끄러워서 잘몰랐대요

하다가 오줌만싼다던애가 안나오길래 문을 쾅쾅찼는데

조용한거죠

그래서 이름을불렀는데 대답도안하고

얘가 성질이급해서 화장실문 밑에틈으로 발이있는지 보려고했는데

화장실문때문에 그늘?같은게 생겨서 잘안보였대요

그래서 좀 무서워져서 화장실밖으로 나갔는데

A가 이름부르는 소리를 들은거죠


A가 위층에서 내려왔답니다 

분명히 둘다 2층화장실을 같이 들어갔는데

A는 3층에서 내려오더래요 B는 2층에그대로있는데

A 자신도 화장실칸 문열고나오니까 갑자기 3층이니까 황당하고 무섭죠 2층에서 화장실들어갔는데

이야기들어보니까 둘다 이층화장실 유리문 열고 들어간걸 기억하는거보니까

둘다 이층화장실간건 확실한것같더라구요


어떻게 A가 3층으로 순간이동(?)하게됐는지 A말에 대답한건 누군지(B는 A가 하는 질문을 들은적이 없대요 아무소리도 안났다고.)

그당시 학교가 학년 상관없이 떠들썩했어요

선생님들이 말을 전하고 옛날에 그 화장실 칸에서 누가 자살했다더라 이런거 엄청많았죠

A가 들어갔던 2층 화장실칸 문이 안에서잠겨있어서 (A가 문따고 나온건 3층화장실문이죠 들어간건 2층이라도)

문따고 난리였었는데

아직생각해도 무섭고 미스테리하네요


들었던 얘기중에 제일 무서운거라 진짜 생생하게 기억하고있어요 

제가 필력이 딸려서 별로 안무서울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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