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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펌]10문 10답으로 풀어보는 단원고 특별전형 논란
게시물ID : sisa_613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22 00:51:01
매우 저열한 결론이긴 한데 정치적으로 따져보면 수준 낮은 이간질이고 우리 조상님들 말씀을 빌리자면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격이죠.

군대 다녀 오신 남성분들이 아니라도 대한민국은 징병제 국가란 사실을 잘 아실겁니다. 물론 실제는 징병제를 뒤집어 쓴 노역군대인데 악습 중의 악습임에도 창군 초기부터 너무 당연해서 아무도 태클 걸지 않은 문제점이 바로 근무와 일상이 분리가 안된다는 점이죠. (- 그 중에 TOP는 점호죠. 이건 세계 어딜 보더라도 죄수한테나 적용 되는 '고문'의 일종입니다. 당연히 일제 부역자들이 국군 창군에 깊숙히 관여하다 보니 일본 제국군 시즌2가 된 셈이죠. -)

근무와 일상이 분리가 되지 않고 24시간 통제되고 감시 당하니 아주 소소하고 사소한 모든 것들이 '특권' 내지 '특혜' 라는 이름으로 포장이 되죠. 이등병때는 이게 안되다 병장 되니 풀어 지고, 기실 군대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퇴근'이 없다는 것에서 나오는 셈이죠.

2014년 4.16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생존 학생들에 대한 특혜 시비가 나오는 것 또한 이런 군바리적인 발상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죠.

달리 말하면 한국 사회라는 것이, 어찌되었든 본인이 매우 노오오오오오력 해야 써먹을 수 있는 특혜 비슷한 것 조차도 용납하기 힘들 만큼 사회적인 자원이 고갈 되었다는 뜻이니 말입니다. 

보통의 선진 국가 즉 유럽이나 심지어 미국에서조차도 개개인의 자아 실현을, 적어도 명목상이나마 경제적인 욕구=생리적 욕구에 앞서 우선시 하고 있죠.


욕구.jpg
<매슬로우의 욕망 단계>

2014년 4.16 세월호 참사는 참 여러모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앓고 있는 근본적인 병폐에 찌든 민낯을 까발린 사건인데 배상 문제에 있어서도 국민적인 합의 그것도 경제적인 합의가 매우 저열한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꼬라지를 보고 있자면...

수구 꼴통들이 그렇게 빨아 대는 다카키 마사오의 근대화=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대한민국이 이룩 된 적이 '한순간'이라도 있느냐 이거지요.

대학 입학 자격에 대한 사소한 특혜 하나를 포용을 못해 전국민적으로 물고 뜯고 씹고 싸우는 개난장을 피우는, 먹고사니즘에 아직도 얽매인 저개발국가가 대한민국의 참얼굴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죠.
출처 http://www.ddanzi.com/ddanziNews/38850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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