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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봤다. 유시민,노회찬,진중권
게시물ID : sisa_613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ny10
추천 : 11
조회수 : 191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9/22 04: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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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노유진의 정치카페 http://www.podbbang.com/ch/7657 에서 50분경 부터, 문재인의 통합관련한 심상정 대표의 반응에 대한 세분의 평이 있었는데요.. 심상정의원의 거절의사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견해로 가볍게 말씀을 하시네요. 


의외이긴 하지만.. 한번 더 들어보니 심상정의원의 결정을 잘못되었다는 것 보다는 단번에 거절한 태도에 대한 비판으로도 보이고요. 앞으로 정의당내에서 의견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떠한 형태든 당론을 모아서 결정을 하게 될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시민님을 매우 좋아하지만, 아직도 이런 딜 부분에 있어서는 전략적이지 못하다라고 생각은 되네요.

문재인의 통합안은 '정의당은 새민련에 시집와라'는 주장인데요. 심상정은 1차로 튕긴것이고, 유시민&노회찬&진중권은 "원나잇스탠드 연예도 가능하지"라는 반응이죠. 너무 '순수함만 추구하는 것은 진보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톤이죠.


그런데, 전략적으로 정의당이 새민련에 시집을 가면 정의당의 대표간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멸을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원투표 50%, 국민참여50%로 공천을 결정한다면 새민련에 흡수된 정의당원들은 50%의 당원투표에서 얻어낼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새민련에 기반이 없는 정의당이 새민련에 들어가서 세력 싸움이 할 수가 없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국민참여 50%에서 아무리 잘받아도 60~70%라면 결과적으로 공천에서 정의당 출신이 공천을 받게될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이런 상황에, 정의당을 시집보내야 하는 심상정대표는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 상황에서 "우리딸은 그런 대접받고 넘겨줄 수는 없네~" 식으로 튕기는 것은 전략적으로 필요한 단계라는 것이죠. 새민련에 흡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의당의 진보적 DNA는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천에서 살아남아야 하죠.


유시민&노회찬&진중권을 다시본 이유는.. 

이분들 말로는 농담조로 당리당략에 의한 판단을 가끔하시긴 하지만, 이분들 정말 사심이 없는 순수한 분이라는 겁니다.

고생을 많이하셔서 좀 전략적으로 자신들의 이해관계도 생각을 좀 하는쪽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위와같이 오히려 심상정보다 더욱 순수한 말을 하는것을 본다면.. 이분들이 왜 난닝구나, 깨시민등으로 욕을 먹어야 하는지그 이유 조차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 새민련의 혁신과정도 어느정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몇번은 튕기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심상정의원의 스탠스가 지금은 정의당에 좋다는 것이죠. 


지금 미리 '콜~' 해서 만만히 보이는 것보다는. 싼맛에 넘겨져서 '정의당이 새민련에 흡수가 되면 전멸한다'는 손익계산표를 받아들고 그때가저 통합을 반대하는 것 보다야, 사전에 미리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가는것이 좋지 않겠나? 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더 현실적인 통합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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