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숭아가 철인데 넘 비싸더라구요.
좀 큰거는 5~6개 쌓아두고 만원씩 이래서.. ㅠㅠ
언젠가는 먹고 말테야! 하는 마음으로 안 먹고 쭈욱ㅡ 버텨왔었습니다만,
우연히 들른 재래시장에서 복숭아 6개를 5천원에 팔고 있더라구요! ㅋㅋ
물론 크기는 여자 주먹만한.. ^^;
그래도 드뎌 복숭아 가격이 떨어진 것 같아, 오늘 먹자꾸나! 하고 사왔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솜털을 깨끗히 뽀드득 소리 날때까지 씻어주고,
경건한 마음으로 한입 배어 무는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한자리에서 4개를 해치웠더군요!! -o-;;
너무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는 말캉 & 아삭한 식감에,
향긋하고 달달한 과즙.. 두손에는 남은 약간의 끈적함. .
아ㅡ 정말이지, 복숭아.. 넘 맛있는 거 같아요.. ㅠㅠ
저같은 복숭아 성애자.. 없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