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70774.html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수권)는 ‘불법댓글 알바팀’(이른바 십알단)을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의 유사기관 설치) 등으로 고발된 윤정훈(3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윤씨는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 에스엔에스(SNS) 미디어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 미등록 선거운동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 7명을 고용해 인터넷에서 박 후보 지지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도록 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서울시선관위에 의해 지난달 14일 고발됐다. 검찰은 서울시선관위가 수사의뢰한 사무실 직원 7명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9월 방송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를 통해 ‘십알단’이라는 호칭을 얻게 됐다. 당시 나꼼수 진행자 김어준씨는 “한 대형교회 부목사가 안철수를 공격하고 박근혜를 옹호하는 트윗에 적극적이다. 매우 이상하게도 동일한 아이디가 그 분의 트윗을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리트윗한다”고 말했다. 공동 진행자 김용민씨는 “집중적으로 리트윗하는 계정이 아르바이트로 운영되는 걸로 보인다”며 이들을 ‘십자군 알바단(십알단)’으로 불렀고, 윤씨를 십알단의 지도자로 지목했다. 윤씨는 트위터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친박인사로 꼽힌다. 그는 대선 이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인터넷 상에서 소설가 이외수(67)씨의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 퇴거운동을 주도해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씨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대형교회인 오륜교회에서 청소년 인터넷 교육담당 부목사로 일하다 지난해 가을 사임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고발된 내용 중에 혐의로 인정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윤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염려가 있을 뿐 아니라 검찰이 추가 수사를 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명품타임라인’이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JunghoonYoon)을 운영해 오며 자신의 팔로워가 20만명이 넘는 것을 홍보해왔으나,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규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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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감이있지만 구속됬네요.
정권이 바뀌질 않아서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 기대는 많이 안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