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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지난해 대졸 비경제활동인구가 300만명에 육박,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구직활동조차 포기한 '완전 백수'가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20대 후반의 취업자 수가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고 50대 취업자 수는 급증세를 보였다. 부모·자식 세대 간에 고용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실을 대변한다. 전문가들은 세대 간 고용 갈등을 극복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해법 모색에 정부와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
◆대졸 비경제활동인구 사상 최대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대졸 이상 포함) 비경제활동인구는 전체의 18.6%인 298만3000명에 달했다. 2000년 159만2000명에 비해 1.9배 불어난 수치다. 대졸 비경제활동인구는 매년 2∼8%대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했다. 올해도 최소 4만명 늘어 3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는 학력 인플레현상으로 고학력자가 빠르게 늘면서 구직활동에 나서지 않는 사람들이 덩달아 불어난 결과로 판단된다.
실제로 주위에는 구직이 어려워지자 취업준비를 하지 않거나 쉬는 등 자포자기에 빠진 20대가 많다. 통계청의 조사결과 20대 비경제활동인구 중 90%가량은 아예 취업시험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대 비경제활동인구 중 28만여명은 그냥 집에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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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업률 통계가 깡통인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음. 실질 실업률은 10년 넘게 20%를 육박한다는 것도. 구직자에 실질적으로 구직 포기 상태인 사람, 알바로 간간히 일하는 사람까지 죄다 취업자로 분류하니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