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이 추석 연휴 직후 새정치연합을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노갑 상임 고문 등 동교동계의 탈당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호남발 야권 신당 바람이 더 거세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수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지원 의원이 추석 연휴가 끝나는대로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은 무소속으로 있겠다는 구상.
지역구인 전남 목포의 당원과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해온 박 의원은 당초 다음달 3일쯤 탈당할 예정이었지만, 혁신위가 '공천 배제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탈당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혁신위 안에 따르면 저축은행 로비 사건으로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유죄를 받은 박 의원은 공천 대상에서 배제됩니다.
[인터뷰: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하급심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후보 신청 자체를 하지 마십시오."
[인터뷰: 조국 /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서울대 교수)]
"이미 당 대표도 하셨고, 총리도 하셨고, 대통령비서실장도 하셨고, 이런 분들이 내년에 재선 한 번 더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에 대해 박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대법원의 한명숙 유죄 확정 판결에는 불복하면서 생각이 다른 사람은 부도덕한 정치인으로 낙인 찍어 사장(死藏)시키겠다는 것을 두고 봐서는 안 된다는 게 지역의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도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는 결기를 보였습니다.
[인터뷰:박지원/새정치연합 의원](채널에이 '쾌도난마')
"공천 안 받으면 저는 민천(民薦) 받으면 됩니다"
박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권노갑 상임고문 등 DJ계 인사들에게 탈당 동의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교동계 한 전직 의원은 "권노갑 고문은 이미 박지원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하기로 했다"며 동교동계가 탈당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때도 무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
씁쓸하군요.
근데 아닐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봐야할듯.
장담하는데 박지원과 권노갑, 동교동계까지 탈당하면 새정치 연합은 대규모 분당이 실현될 것이고
사분오열 날 것입니다.
그런 일은 있어서는 ... 안될것인데... 참 ...
이건 TV조선 인터뷰
물론 물갈이란 명분이 있겠지만...
이런식으로 가면 안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