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벌써 제게 온지 4년가까이 되어가는 우리 딸래미를 소개합니다 :)
매일 오뉴 눈팅하다가 저도 우리 드리즐을 자랑하고 싶어져서...;;하하;;;
2009년 겨울 미국에서 분양한 "Drizzle" 입니다.
미국은 동물보호가 확산되어 있는 나라이다 보니, 이 아이 데려오는데 애를 많이 먹었죠.
미국은 넓기에 모든 주가 그렇다고 말씀드리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살고 있던 와싱턴주는 분양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워서 분양을 결정하고나서도 5주나 기다려 아이를 데려왔어요.
제 금전상태와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의 애완동물 허가 동의서 등... 많은걸 고려한 후 150불 정도에 분양해 주었는데요.
이 비용은 나중에 1차 2차 예방접종 및 광견병예방주사 그리고 중성화 수술을 선불로 결제한다는 형식의 책임비 였습니다.
모든 서류 작성 후에도 2주가 더 연기되서 데려올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이가 제가 갈때마다 열이 조금 있다며 못데려가게 하셨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한국에서 분양을 보내시는 모든 분들이 아이를 보낼때 그 아이의 가족될 분의 모든것을 확인하시고
인내심이나, 그냥 충동적인 분양이 아닌지 등을 잘 보시고 보내셨으면 해서 참고로 올려봅니다 :)
그렇게 분양을 간다면 지금보단 쉽게 자신의 반려동물을 놓는 일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밑의 사진은 우리 드리즐이 제게 오고부터의 3일동안의 사진들 입니다 !
첫날 준비해준 화장실 뒤에 숨어있길레 다가갔다더니 오지말라고 냐옹~ 거리는 장면 입니다 :)
이 사진만 보면 앙칼져 보이겠지만 사실 4년가까이 동안 하악질 한번을 안보여준 순댕이 랍니다 ! ㅎㅎ
난 여기서 나가지 않을테다!라는 듯한 느낌...ㅎㅎ
하지만 몇시간 후....장난감을 설치해주고 제가 손가락으로 공을 굴리며 노는 모습을 한참보더니 제가 잠시 멀리 떨어지자
못참겠다!! 라는듯 쏜살같이 튀어나와 30분을 저러고 놀았다는...ㅎㅎㅎ
둘쨋날 입니다. 드리즐은 겨울에 제 곁으로 왔는데요. 난방시설도 별로 좋지 않아 집에서 따듯한 곳이라곤 제 전기장판뿐! 이였던...ㅎㅎ
그래서 3일동안은 아기 몸에 절대 먼저 손데지 말아야지 ! 했었던 다짐을 2일만에 접고 조심히 안아들어 얼른 이불속에 넣어줬더니
어라? 따순데? 했는지 고 속에만 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제 화장솜을 슬쩍 장난감으로 줘봤습니다. 저것도 약 30분을 가지고 논듯 ㅋㅋ
셋쨋날 ! 이제 지네집이예요 ㅎㅎ 아주 자세를 잡고 그루밍 중이신...ㅎㅎ
지금 사진 찍는거야? 사진기 소리에 올려다 보는 샷! 찰칵!! ㅎㅎ
앞으로 오유에 간간히 시간 말때마다 이 후의 드리즐 모습들을 올려드릴게요 :)
다른 더 경험 많은 분들도 많겠지만 저도 드리즐과 함께하며 한국으로의 비행부터 큰 수술까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아서
앞으로의 저와 드리즐의 이야기가 고양이와 함께 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 ㅎ
그럼 곧 또 뵈요 :)
최근사진도 살짝 쿵! ㅎ
드리즐이예요 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