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60대가 되었을 때 아내는 빌린돈 2억8천만원과 이자 2억9천700만원을 지불하고도 여전히 2억8,102만원의 돈을 갖고 있습니다.
※두사람 모두 연이율 4%복리기준(약관대출 이율 5.5%)
두사람이 30년간 저축한 금액은 2억 7,360만원으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자는 남자(5천만원), 여자(5억 8,442만원)으로 크게 차이가 납니다. 약관대출 이자 2억 9,700만원을 제하더라도 2억8,742만원이 남습니다. 비과세 혜택까지 감안하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여자가 약관대출을 갚아가는 금액만큼 남자가 저축을 지속적으로 더할수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또한 2천만원씩 남은 예금을 계속 복리로 늘렸다면 남자도 더 많은 돈을 쥘수 있습니다.
이것을 재투자수익율을 감안하지않은 오류라고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이벤트(결혼, 주택구입, 자녀교육)를 맞이했을 때 남자처럼 모아둔 돈을 다 쓰기 때문에 장기저축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즉, 재투자를 못한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