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목걸이
트릭시는 아무말을 하지 못했다. 자신의 머리속으로 들어온 기억이 자신이 살던 세계와는 전혀 달랐고 받아드리기 너무 어려
웠기에 그저 멍하게 고개만 끄덕였다. 스타스윌은 무엇인가 생각이 났는지 자신의 방에 들어갔다. 잠시후 그의 입에는 한개의
목걸이가 들려 있었고 그것을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목걸이의 모양은 세개의 문양이 서로 이어져 있는 모양이였다. 앞쪽에는 강인한 모습으로 똑바로 쳐다보고있는 어스포니의
모습을 한 모양과 오른쪽에는 저 하늘 멀리 우르러보고 있는 페가수스의 모양, 마지막으로 왼쪽에는 무엇인가 고민에 빠져있
는 유니콘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였다. 이것들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목걸이를 만드는 듯 했다. 트릭시는 이 목걸
이를 보자 스타스윌에게 말했다.
"사부님. 이것은 실패작이라 하지 않았나요? 모든 포니로 자유자제로 변신 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제가 착용했을 때 아무런
변화를 못했자나요."
"그래. 이것은 분명 실패작이였다. 하지만, 이세계에서 온 이 자라면 이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들고
왔네. 영웅군 이걸 한번 걸어보게."
박영웅 책상위에 있는 목걸이를 한 번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스타스윌이 마법으로 목걸이를 박영웅의 목에 걸
어주었다.
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솨아아아아아
박영웅의 주변에 밝은 빛을 내며 공기가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곧이어 그의 몸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빨강,
주황, 녹색 그 다음은 초록색으로 변하며 무지개가 그의 주변을 돌고 있었다. 점점 무지개는 더욱 화려한 빛을 내며 공간을
잡아먹어갔고 방의 절반 정도 무지개 빛으로 가득찾을 때 갑자기 무지개가 사라졌다. 언제 무지개가 있었나는 듯이 평화롭고
따스한 지하바람만 그들의 몸에 감돌기 시작했다.
"콜록..콜록..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 지금까지 이런일은 없었는데. 박여... 아니 목걸이가 어디론가로 사라졌군."
박영웅은 바닥에 쓰러져있었고 그의 목에는 목걸이가 걸렸있었던 흔적만이 남아있었다. 잠시후 그가 깨어났을 땐 스타스윌이
자신의 몸을 확인하듯 주변을 돌다 잠시 멈추어 생각하고 다시 걸어다니며 분주하게 움직였고 트릭시 또한 그를 돕기위해 수
많은 책을 꺼내 다시 읽는 것 같았다.
"영웅군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 같군. 하지만 자네는 어떤가, 무슨 이상이 있나?"
그는 자신의 몸을 확인하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서 팔을 크게 한번 돌렸다. 하지만 아무런 이상도 없었고 그는 스타
스위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저... 목걸이를 걸었을 때 누구가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세 마리 정도 되어보이는 포니의 목소리를 그들의 했던 말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엇인가 한 포니는 강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였고 또한 포니는 바람소리와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마지막 한 포니는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일을 하는 듯한 걱정스러운 목소리였습니다."
"음... 그렇군."
"사..사부님 영웅의 등에 날개가... 날개가 나왔었요."
"?!! 그게 무슨 말인가? 아까까지는 아무런 것도 없었다.... 아니 계속해서 몸이 변화하는군."
박영웅은 괴로운 듯이 몸을 바닥을 기어가고 있었다. 그의 몸은 그런 그를 무시하는 듯이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어스포니에
서 페가수스로 또 유니콘으로 계속하면서 변해가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악!!"
"트릭시. 빨리 제코라를 데리고 와라. 그녀라며.. 이것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난 이곳에 남아 그에게 계속해서 회복마법을
걸며 고칠 수 있는 책이 있는지 조사하겠다."
"..네 사부님"
스타스윌의 뿔에서는 쉴세없이 밝게 빛을 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트릭시 또한 에버프리숲에서 제코라의 집을 찾기위해 계
속 달렸다.
트릭시는 평소보다 빠르게 제코라의 집에 도착했다. 그녀는 문을 급하게 두드리며 제코라를 불렀고 그 순간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와 목에 몇개의 목걸이가 걸렸있는 신비로운 얼굴말이 나왔다.
"트릭시. 이게 무슨일인가?"
"위대하고 강... 아니 제코라. 빨리 스타스윌 사부님에게 가요. 빨리요. 지금 그곳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지금 설명하기에는 늦어요. 빨리요."
"그래. 알겠구나. 빨리가자"
제코라와 트릭시가 스타스윌의 연구소에 도착했을 무렵 박영웅의 모습은 정상을 되찾아 있었고 스타스윌은 지칫듯이 바닥에 쓰러져 가쁘게 내쉬고 있었다. 제코라는 스타스윌의 곁으로 다가가 그의 몸을 부축했고 트릭시는 그에게 회복마법을 걸어주었다.
"스타스윌. 이게 무슨 일인가? 저 포니는 뭐지. 심상치않은 기운이 느껴지는구나."
"하아.. 저 포니는... 다른세계에서 온 이 종족이라네."
"이종족... 자네... 아니 먼저 저 포니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기나 합세."
"그러는 게 좋겠군."
스타스윌은 제코라의 이마에 트릭시에게 썻던 마법을 조금 사용하여 그가 살던 세계를 보여 주었다. 제코라 역시 그의 과거와 그가 살던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두렵게 느껴졌지만 금세 제 정신을 되찾고 스타스윌에게 말했다.
"내가 트릭시를 자네에게 보냈을 때 영웅군의 몸이 여러 포니의 모습으로 변했다네."
"그것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겠네. 또 스타스윌 자네가 할 질문은 예상하고 있지만 나도 그 소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네. 아마 셀레스티아 공주님이라면 알것같네. 이제 곧 저 사내가 깨어나는 데로 내가 그의 몸을 확인하겠네. 그후 저자를 셀레스티아공주님에게 보여드려야겠네."
"나도 그말에 동참하네. 하지만 역시 셀레스티아 공주님에게는 나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주게. 난 추방된 몸이니..."
"그래."
포근하고 부드러운 풀위에서 깨어났다. 그의 앞에는 얼룩말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고 그녀의 주변에는 스타스윌과 걱정스러운 표정을 숨기고 싶은 듯이 다른 곳을 바라보는 척을 하며 힐끗 힐끗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깨었났지만 주변은 너무나 정적했다. 그 정적을 처음으로 깬 것은 박영웅 바로 자신이 였다.
"저기. 지금 저의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