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 돼의 차이..
안녕하세요.
우리말은 혼동되고 헷갈리는데다 발음상 차이도 없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 되' 와 '- 돼' 의 올바른 구분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본형이 '되다' 이고, '-돼'는 '-되어'의 준말인데요.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되다'는 새로운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다. 다른것으로 바뀌거나 변하다, 어떤 상황이나 사태에 이르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되'와 '-돼'의 구분법 2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되어'가 어색하지 않으면 '-돼'
첫번째 방법,
위에서 설명했듯이 '돼' 라는 말은 '되어'의 줄임말입니다.
그러므로,
되어가 어색하지 않으면 돼라고 쓰면 맞는 말이고,
되어라고 말을 바꾸면 어색한 경우는 되를 쓰는 것이 맞는 말입니다.
예문) 훌륭한 사람이 돼라 ->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O) 어색하지 않음 착한 어린이가 돼라 -> 착한 어린이가 되어라 (O) 어색하지 않음 왜 이게 안되는거야? -> 왜 이게 안되어는거야? (X) 어색함 |
'-되'는 '-하'로, '-돼'는 '-해'로 대체 가능
두번째 방법,
'-되'는 '하', '-돼'는 '-해'로 대체하였을때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예문) 훌륭한 사람이 돼라 -> 훌륭한 사람이 해라(O) , 훌륭한 사람이 하라(X) 착한 어린이가 돼라 -> 착한 어린이가 해라(O), 착한 어린이가 하라(X) 왜 이게 안되는거야? -> 왜 이게 안해는거야?(X), 왜 이게 안하는거야?(O) |
위에 문장에서 '-돼' 대신에 해를 넣으면 '그 음식에 손대면안해'가 되면 말이 되지만
'그 음식에 손대면 안하'는 말이 되지 않죠? 그러므로 그 음식에 손대면 안돼가 맞는 말입니다.
위에 방법으로 대부분은 되와 돼를 구분할 수 있지만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종결을 할때는 되가 아닌 돼를 써야 합니다.
그 이유는 종결시에는 항상 종결어미를 써야 하기 때문에 '되에 '어'라는 종결어미를 붙여준 돼를 써야 하는 것입니다.
예문) 그 음식에 손대면 안돼 -> 그 음식에 손대면 안되어(O) 어색하지 않음 더 이상 먹으면 안돼 -> 더 이상 먹으면되어(O) 어색하지 않음 |
이제 '-되' 와 '-돼' 를 구분하실수 있으시겠죠?
앞으로는 '-되' 와 '-돼'를 헷갈리지 말고 정확하게 써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