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은 시츄믹스인데요 한 일주일쯤 된거같네요 나이는 올해로 11살이구요
처음엔 날이 엄청 더워서 식욕이 없나했는데 일주일을 사료에 손도 까딱 안하기에 걱정되서 과일같은거 좀 잘라서 줘봤는데 그런건 잘 받아먹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가족들이 과일먹는데 조금 얻어먹는거랑 물 말고는 아무것도 안먹어서 점점 살이 빠지길래 걱정되서
어제 애완견용 통조림 두어개 사서 먹여봤는데 그건 잘먹더라구요
근데 애가 늙어서 그런건지 잘 걷지도 못하고 원래 볼일은 베란다에서 잘 가려서 보는데 학교다녀오니 밥먹은 자리 근처에서 큰일을 봤더라구요
변도 사료먹고 본게 아니라 딱딱하게 굳어서 편하게 치우는변이아니라 무르고 엉덩이에 묻는 변을 봐놔서 계속 밥으로 통조림 먹이기도 뭣하고....
이가 안좋아서 어릴때 먹이던것처럼 사료를 불려서 줘도 원래 애가 밥그릇에 물떨어져서 불어있는건 손도 안대던아이라 안먹고
뼈해장국 뼈 살 좀 남기고 씻어서 줬더니 잘먹는거보니 이가 안좋아서 그런건 아닌거같고 
하 11년을 정주고 침대에서 같이 재우고 씻기고 먹이고 하던 가족인데 슬슬 늙어서 이별을 준비해야되는거같아 착잡하네요
반려동물 사체는 법적으로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려야된다면서요?
절대 그러긴 싫은데 어디 무덤이라도 만들어주는것도 불법이라니까.....집 근처에 묻어주면 아파트단지라
전에 키우던 병아리를 근처에 묻어줬는데 길냥이들이 헤쳐서 못볼꼴 본 트라우마가 있기도 하고.....
반려동물 먼저 떠나보내신적 있는분들이 보시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움을 좀 주셨으면해요
또 저희집 개가 되도록 오래 살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또 안락...사는 아이가 얼마나 힘들어하면 고려해봐야하는지.....
도와주세요 빌어주세요
개들의 수명이 사람 사이클에 맞추면 곱하기6인가 7하면 된다던데 늙은 할매개 더 오래살기 바라는건 자연을 거스르는 욕심인가요
병원엔 데려가본적 없는데요 단골 애견미용실 아주머니가 미용 맡긴날 하신말씀이 배에 혹생긴거 보고 암인거같다고 늙은 개들은 다들 이런걸로 죽고한다던데 아마 이렇게 오래된정도면 병원 데려가도 별소용없을거라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