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도 300여명 장기기증 약속
[한겨레] 교회신도 300여명이 단체로 사후 장기기증 및 화장 서약을 했다.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 둔전교회에서 이규진(44) 담임목사와 신도 300여명이 교회창립 100주년을 맞아 장기기증 및 화장 서약식을 열었다. 이날 교회 주일예배에서는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조정진(35) 사무총장의 설명에 이어 담임목사와 신도들이 사후 각막과 뇌사때 장기기증을 서약한 데 이어 사후 화장해줄 것을 유언으로 남기는 서약이 이어졌다. 이규진 담임목사는 “교회 구성원들이 노령화, 핵가족화되는 추세에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명나눔의 활성화와 장묘문화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성남/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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