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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내려가서 밤중에 할아버지 일장연설을 들었는데...
게시물ID : sisa_614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ockwork
추천 : 16
조회수 : 820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09/28 22:05:35
얼마전에 할아버지동네에 자주다니는 길쪽에 차도가 새로 생겼는데 그쪽에서 노인분들이 무단횡단하다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치를 계속 취할려하는데도 저번에도 무단횡단하다 어떤 할머니가 사망하는 일이 생겨서 ㅠㅠ

그날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

"나 참..그렇게 사고가 일어나는걸 봐놓고도 계속 지멋대로 넘어가다 죽어.. 거기가 원래 차도가 없을땐 건너편으로 그냥 걸어서 넘어가는곳이였거든
 근데 갑자기 도로가 은행 가야 하는데 그 2~3분 정도 더 걸어서 신호등 건너가는게 귀찮다고 멍청하게 지 목숨걸고 그냥 도로 건너는데
 나는 맨날 여기로 편하게 다녔으니 길막혀도 그냥 건너겠다는거여.. 멍청하게 차가 자기 보고 피할줄 아는데 안일한 생각이거든? 그러면서 도로없앴으면
 좋겠다고 그러는데 이거 미친소리지...
 
이게 요즘 기득권들도 이거랑 똑같지 뭐 옛날에 군인애들이 권력가질땐 뉴스입닫게 하고 백성들입닫게 하고 해먹을땐 편했는데 세상이 바뀌고
지들이 뭘하든 다 까발려지고 백성들이 딴지걸어대니 얘들이 맨날 해오던거 못하니 미칠거같고 못참겠거든 그러니 옛날얘기 내세우면서 
6.25다 북한이다 하면서 옛날로 돌아가고 싶겠지.. 사람이 그런거여.."


그러면서 말씀하시는데 동네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매끄럽게 연결되는 연설을들었네요 ㅋㅋㅋㅋ
할아버지가 만날때마다 정치얘기 밤새서 하시는분이시긴 했지만 오늘 이런얘기는 인상적이여서 기억에 남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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