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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온천, 게로온천 료칸 여행기!
게시물ID : travel_6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아?
추천 : 0
조회수 : 436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3/10 14:59:35
여행을 다녀와서 기억이 그냥 잊혀지는게 아쉬워 마구잡이로라도 포스팅(맞나?)을 남겨봅니다.
부모님의 배려로 설연휴에 간신히 시간을 냈습니다...ㅎㅎ
 
이리 저리 항공권이 있는 곳을 찾아 헤매다 그나마 나고야의 항공권이 저렴했고,
또 찾아보니 일본의 3대온천(게로, 쿠사츠, 그리고 또 어디...ㅋ)인 게로 온천이 있었고
일본의 전통 료칸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유노시마칸이라는 료칸이 있어서
이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딸이 아직 6개월일때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이 울면 다음 여행에 안데려갈까봐 걱정이 됐는지....다행히 평소보다 얌전했습니다^^
 
아침 비행기로 나고야 공항으로 출발해서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뮤스카이'라는 특급열차를 타고 나고야역으로 가야하는데...
일반 티켓은 물론이고 뮤티켓이라는 별도의 표도 사야된느데 만약 안샀으면
기차내에서 역무원에게 사도 되니 걱정말고 타도 됩니다~(한 30분 정도 걸렸던듯)
 
그리고 정말 중요한거!!!!
나고야 역에 도착하면 게로역으로 출발하는 '와이드뷰 히다' 출발 시간표를 꼭 확인하세요!!
저흰 뭐 자주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점심먹고 왔는데 의외로 배차간격이 길어서
근처에서 시간때우는데 좀 지루하고 아이도 힘들어했거든요.
(보통 한시간마다 있는데, 점심때는 좀더 길어서 2시간? 정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기차가 출발하고 1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이렇게 게로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착하시면 '유노시마칸'을 비롯해서 '수명관','오가와야','게로관광호텔' 등.....여러료칸에서
송영서비스를 위해 나와있으니 료칸을 예약하셨다면 길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문화재로까지 지정이 되어있다는 유노시마칸의 입구 입니다.


들어가면 스텝분들이 짐도 다 들어주시고...유리창 밖에는 요런 작은 정원도 보입니다.


객실에 들어오면 창밖에 요런 풍경이 펼쳐저 있고~


창문을 열면 이렇게 탁트인 전망이 일품입니다.
참 이건 저희가 신관9층인 케이잔소우(경산장)에 묶어서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네요.
(참고로 케이잔소우 일본식방의 경우 2인1박에 42000엔정도합니다.)
아침엔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라서 더 멋졌던거 같아요.
 
 
 
자~~~
이제부터는 2일 동안 먹었던 유노시마칸의 가이세키 요리가 나갑니다.
료칸의 경우 보통 3일동안은 매일 요리가 바뀐다고 하네요.
석식의 경우 식당에 가서 먹는게 아니라 방으로 서비스가 됩니다.


식전주(딸기주)

히다규(히다지방의 유명한 소고기)를 특산품인 달콤한 된장에 섞어서 구워먹는 요리
무척 맛있지만 된장을 조금만 뭍혀서 굽는게 좋은듯...다 섞어서 구으면 좀 너무 달고 짤 수 있어요.








이 요리는 2일째 저녁 가이세키인데, 1일째보다 더 푸짐한 느낌입니다.
대게(맞나?)전골과 히다규 스테이크, 그리고 회도 참치 아까미(붉은살)이 아니라 도로(뱃살)가!

이건 조식이구요.
조식의 경우엔 석식과 다르게 식당으로 가서 드셔야 합니다.
아이가 있을 경우엔 아기가 누울수 있는 아기 침대도 가져다 주십니다.



이건 족욕탕에서 보이는 경치입니다. 아침에 안개가 껴서 더 멋져보입니다.

사진 왼쪽위에 족욕탕의 이름이 쓰인게 살짝 보이네요.
산의족탕 <-- 직역하면 이렇게 써있습니다.

족탕 가운데 이렇게 생긴 돌에서 물이 계속 샘솟아 나오고 넘치는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스탬프를 찍으러 돌아다니다 보면(스탬프 다 찍으면 식사할인 같은 이벤트가 있어요)
이런 전망이 가능한 테라스(?)도 나오고...

요런 탁구장도 나옵니다. (당구장도 있어요~)

이건 유노시마칸에서 게로시내로 출발하는 송영차량이 출발하는 시간입니다.
유노시마칸에서는 점심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니...꼭! 점심먹으러 나가야 합니다.
그러니 시간표확인하시고 나가세요~
저흰 첫날 점심도 유노시마칸내에서 해결하려다 늦게 나가서 배고팠어요...ㅠ_ㅠ

여긴 게로 시내에서 밥먹을 곳을 찾다가 들어간 조그만 식당 '무도우' 입니다.
어제 먹은 히다규된장구이(?)가 또 먹고 싶어 이곳에서도 시켰습니다.
역시나 된장은 조금만 뭍히는게 확실히 더 맛있어요.

이건 나고야의 명물 미소카츠(된장소스돈까스)입니다.
역시나 소스가 좀 짜고 달아요....조금만 뭍혀서 나오면 더 좋을것 같아요.
맛은 있습니다^^

게로 시내의 식당 '무도우'의 입구입니다.

여기는 우리가 묶은 유노시마칸의 신관 케이잔소우의 백미 '전망탕' 입니다.
창문이 전부 열리기 때문에 마치 노천온천같은 느낌으로 즐길수도 있고,
아이가 추워할땐 잠깐 닫을 수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전망탕에 몸을 담궜던거 같습니다.

요렇게 이쁜 사진도 찍구요^^


여긴 유노시마칸 위쪽에 산책가다 발견한 아주 조그만한 버려진(관리가 잘은 안되는?)신사 입니다.
그래도 합장하고 소원은 빌었습니다.

이곳은 신사의 입구이구요.

유노시마칸 위쪽으로 산책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찍힌 사진입니다.
바지가 촌스럽네요...ㅋ

여긴 유노시마칸 바로 아래쪽에 있는 온센지(온천사)라는 절입니다.
몇년전에 방영했던 비담 김남길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드라마 '나쁜남자'의 촬영지라네요.
게로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나쁜남자 촬영지가 문득문득 나옵니다.
다들 이렇게 표지판처럼 세워놔서 알려주기도 하구요.



이건 우리방을 담당한 스텝에게 부탁해서 얻은 '와이드뷰 히다'의 게로발 시간표입니다.
사진 왼쪽에 체크한 시간대가 게로역에서 출발하는 와이드뷰히다의 게로역 출발시간입니다.

이건 마지막날 유노시마칸에서 송영버스를 타고 나와서 점심을 먹은 '우나쇼' 입니다.
버스기사님에게 '우나쇼마데 오네가이시마스~~' 하시면 게로역 가기전에
장어집인 우나쇼에서 딱 내려 주실겁니다.
식사가 점심땐 오후2시까지만 하니까 시간 맞춰서 가시는게 좋구요.
역시 메뉴는 나고야(여긴 게로지만...ㅋ)의 명물 히츠마부시! 입니다.
히츠마부시 먹는법은 밥과 장어를 4등분 해서!
1. 앞접시에 밥과 장어를 덜어서 그냥 먹는다.
2. 앞접시에 밥과 장어와 파와 와사비를 섞어 비벼서 먹는다.
3. 앞접시에 밥과 장어와 파와 와사비를 섞고 물(차?, 국물?)을 부어 오차즈케로 먹는다.
4. 지금까지 먹어본 것중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먹는다!
입니다.
하지만 전 한국에서 이미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제일 좋아하는 2번으로 다 먹었습니다^^

이건 우연찮게 발견한 신메뉴 입니다.
히다규마부시 입니다. 히다규(히다지방의 유명소고기)를 히츠마부시처럼 구워서
같은 방법으로 비벼서(마부시 라는게 대충 비빈다...뭐 이런 뜻이라고 어디서 들은듯...ㅋ)
소고기가 아주 알맞게 익어서 부들부들하고 기름기가 촥! 도는게 와사비 파와 섞어서
입에 넣으면 느끼함도 덜하고 아주 살살 녹습니다.
히츠마부시야 서울에서도 먹을수 있지만 히다규마부시는 이쪽지방이 아니면
일본에서도 먹기 힘들거 같습니다.


여기가 우나쇼 입구 입니다.
점심은 11시~14시 이고 저녁은 17시~20시30분 까지라고 잘 적혀있네요.
 
그리고 이곳은..............
저희 가족이.......히츠마부시와 히다규마부시를 먹다가 늦어서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ㅠ_ㅠ
우연히 하루밤을 더 묶어가게된 토요코인 호텔입니다.
방값은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 카펫에 먼지가 많은지 안그래도 비염때문에 민감한 코가 아주
난리가 나서 정말 죽다 살았습니다. 비염 심하신 분들은 여기에서의 숙박은 좀 피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혹시나 게로온천 여행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
다시 가고 싶네요~ 온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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