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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낙서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isa_431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드울프
추천 : 3/3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26 04:27:00
AA.jpg
 
 
보기 좋지 않습니다.
 
딱 이것만 동의 합니다.
 
불법이다 합법이다. 표현의 자유다 아니다. 해도 된다 안된다. 옳다 그르다.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와 같은편이기 때문입니다.
유치하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안중근을 살인자라고 말할 사람이 계십니까?
안중근은 영웅이죠. 같은 편이니까요.
제가 이토의 아들이라면 당연 살인자라고 손가락질 했을겁니다.
이토의 아들은 태어나보니 이토의 아들입니다. 우리가 태어나보니 대한민국 국민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같은 편이라는 것은 중요한 겁니다.
저 낙서를 하신분은 CCTV와 목격자 등을 통해 검거될수 있고 재판장에 설 수 있습니다.
맞죠. 이전 G20 때 버스정류장에 풍자그림을 그려 붙힌 분은 대법원에서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그림을 보고 통쾌했습니다. 너무나 멋졌습니다.
그때도 불법이다. 보기 흉하다. 공공시설물에 어떻게 저런 그림을 붙힐수 있냐 하신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위 낙서가 G20때의 그림과 차이는 단 한가지 입니다. 맞습니다. 호소력도 없고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그뿐입니다.
 
"방구대장"님이 낙성대에 직접 가셔서 지우고 오셨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낙서 하신분을 위해서도 또 내일 낙서를 보며 눈쌀을 짓푸릴 분들을 위해서도 방구대장님은 진정 영웅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집회의 강도는 강해질것입니다.
우리가 평화롭게 하려고 해도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소고기 촛불집회때 시간이 갈수록 진압의 강도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도 가만히 있을수 없으니 일부 강하게 저항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합법적 테두리에서의 의사표현이 그들에게 전혀 받아들여 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하고 선거와 재판으로 그들을 평가하리라 기억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이 그렇게 넘어갈 일일까요?
불법선거와 정권과 민주주의의 문제입니다. 소고기 수입과는 격이 다릅니다.
나오는 인원은 적지만 각오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겁니다.
합법, 불법의 문제 보다 우리가 분열하지 않고 얻어야 할것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소력이 없다. 아름답지 않다. 낙서한 이가 처벌 받을 수 있다.
우리 편이라면 지워 주는 것 그리고 앞으로 낙서를 멋지게 할 수 없는 분은 자제하는것 그 것이 좋다고 봅니다.
 
"방구대장"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쳐서 빠른 시간안에 감춰진 진실이 드러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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