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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무리수
게시물ID : sisa_614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ny10
추천 : 2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2 03: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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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철수가 '안심번호 공천제'가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면 안좋은 제도라고 주장을 하며, 문재인을 비판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저도 안심번호 공천제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뭔가 좀 자세히 알려면 기사도 좀 찾아봐야 하고, 그리고 청와대가 반대해서 그런지 공중파 TV에서조차 자세히 다루지도 않고 있기도 하고요.. 특히나 네트워크로 오가는 모든 정보들은 100% 보안이 되고 있다고 말하는것도 구라에 가깝죠. '완벽한 보안이란 존재할 수 없고, 100% 신뢰할 수 있는 정보도 없다'는 것이 보안업계의 일반적인 보안에 대한 시각이니까요. 더욱이 개인정보를 가진 텔레콤회사들의 정보를 얼마나 믿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그리고 안철수의 새정치 역시 국민이 알아듣기 쉬웠던 것도 아니고.. 

새정치는 거대한 개념일뿐, 구체적인 새정치에 대해서 안철수가 그렇게 실천한 것은 없으니 안철수의 새정치는 지금까지 공허한 메아리 취급을 받는 것이죠.


안철수의 말이 마케팅적에서 보면 백번 옳은말 입니다. 정치의 'End User'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은 안좋은 정책일 수 밖에 없죠. 자신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난 난해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안철수가 이런 이유로 반대를 한다는 것에는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입니다.


안철수는 지금 어떠한 정책을 제시하기 이전에 무너진 신뢰구축부터 해야 합니다. 그것이 안철수 현상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도있는 가장 첫번째 해야할 일이죠. 


지금 국민은 안심번호 공천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보다 안철수의 난해한 주장들을 더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그게 안철수가 이야기 하고 싶은 국민들의 눈높이일겁니다.


무너진 신뢰회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딴지만 거는것은 안철수 본인에게도 안좋은 결과만 가져올겁니다.


문재인은 분명히 총선패배의 책임을 쓰고 물러갈 확률이 김무성이 대통령을 할 확률보다 높을겁니다. 새누리가 삽질을 할 수록 제대로 견제 못하는 새정치의 지지율이 더 하락하는 것처럼, 현재의 지도부를 확실한 논리나 설득력없이 비판한다면 문재인이나 친노보다도 더 국민들이 안철수에게 등을 돌리게 될 수밖에 없죠. 여론조사기관에서 발표하는 지지율 변화마다, 안철수에게서 돌아선 만큼 문재인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가 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도 객관화를 해서 바라보는 것일텐데.. 이대로라면 문재인과 안철수는 봉합조차 없이 둘다 수술대위로 올라가서 둘다 찢기는 일만 남은듯 하네요.


안타깝지만, 주류인 문재인과 비주류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는 안철수가 반목하는 한 총선과 대선의 승리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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