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일에는, 이유와 근거가 있습니다. 

그 이유와 근거가 타당할수록 어떠한 주장이나 논리는 힘이 실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공산주의가 나쁜 이유는 뭔가요? 그 근거는 뭔가요?

공산주의 나쁜 이유에 대해서, 북한을 예로 들면서, '봐라. 저렇게 못사는데 공산주의가 좋은거냐?' 라고 합니다만.

딱히 좋지 않은거지, 나쁜건 아니잖아요.

공산주의가 악입니까?

공산주의자가 선량한 시민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재산을 빼앗고, 자유의지를 빼앗나요?

공산주의는 경제적 개념입니다. 

공동생산, 공동분배. 이거죠.

아버지와 아들셋,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둘째아들은 매우 열심히 일합니다. 

첫째와 셋째아들은 놈팽이라 탱자탱자 놉니다.

어머니는 가사를 열심히 하죠.

그렇게 일해서 나온 작물로 다섯식구가 똑같이 나눠먹습니다. 

이 시스템이 공산주의고, 나쁜건 이 시스템에 편승해서 놀고먹는 첫째와 셋째 아들이죠.

아버지와 둘째아들이 나쁩니까?

항상 공산주의는 나쁜거라면서 예로드는 국가들은 빠짐없이, 일당독재, 세습정권을 일삼습니다. 

그건 '독재'와 '권력세습'이 나쁜거지 딱히 공산주의가 나빠서 그런건 아닙니다. 

아시겠습니까? '독재'와 '권력세습'이 나쁜겁니다. 

딱히 공산주의건 자본주의건 선악같은건 없는겁니다. 

그걸 운영하는 주체가 얼마나 양심이 있나 없나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아주 멋지게도 '공산주의'만 나쁜것처럼 묘사하고 은근슬쩍 거기서

'독재'와 '권력세습'은 빼버립니다. 

참 멋진 나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