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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해준 말...
게시물ID : freeboard_710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alo9
추천 : 0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6 19:23:15



그동안 알바로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쳤어요.


지난주 목요일 수업 전에 원장님이 부르셔서

"학원 사정에 의해서 선생님 강의를 내가 맡아야겠어요" 라고 하심.

전혀 그런 언급이 없다가 당일날 바로 잘렸는데, 어쨌든 마지막 수업이라고 생각하니

학생들에게 뭔가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여러분 수학 어렵죠? 지금부터 너무 힘들어하진 마세요. 고등학교 올라가면 더 어려워질거니깐..."

"여러분, 대학만 가면 다 연애할 것 같죠? 그래도 안 생겨요."

이 멘트와 함께 '다윗의 막장 -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를 짧게 불러줬어요.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어. 한 명쯤 있다면 그건 네 엄마야."

세상의 진실을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서 시원하고 또 섭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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