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글은 절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훠어어어얼~~~씬 능력자들은 쎄고 쎄죠!)
여친이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여친 28 대학오빠들 30대 초중반.
대여섯명 만났는데, 걔중 한명이 연봉 자랑을 하더랍니다. 뭐 5년차인데 연봉이 5000이라느니....
그 오빠들 대학다닐때 나름 엘리트들이였답니다~
그러면서 결국엔 제여자친구한테, 남친 연봉 얼마냐고 까지 물어보더래요.. 여친은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말안한다고 했지만
끝까지 추긍하기에 말했답니다. 신입사원인데 6000조금 안된다고..(신입사원때 5700정도 받음 - 근데 매일 늦게끝나고 너무힘듬.ㅠ)
그오빠 갑자기 말 없어지고...ㅋ 화장실에서 여자동기가 "쌤통이다고, 잘했다고ㅋ 부럽다고,ㅋ"
여친은 잘 놀다와서는 저에게 이런 얘기 하면서 실실 웃네요...ㅋ
절대 자랑글은 아닙니다.
그형님은 섬유관련 국가직 연구원이고, 전 평범한회사원이죠.(일하는 양 대비, 근속년수 하면 당연히 제가 후달리죠^^;;)
집안에 돈이 없으니, 연봉좀 많아도 엥간한 전세도 힘드네요;;; 12월에 결혼하는데 투룸 전세 고고~!!ㅠㅠㅋㅋ
만약 이럴때 제 연봉이라도 매우 작았더라면, 여친은 괜시리 엄청 맘이 쪼그라들었겠죠??(막 그냥 미안해짐...)
돈이 사랑을 부르진 않겠지만, 사랑을 지켜줄수 있는 도구인건 확실한것 같네요;;
그냥 주저리였습니다.~~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