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라고 이번주부터 방영하는 드라마인데 좀 밀리터리 내용입니다.
주인공이 특전사 대위인데, 중동 어느 지역으로 파병가서 의료봉사 나온 여자 의사랑 사랑하는 전형적인 한국드라마인데요.
'~하지 말입니다.' 이 말투를 간부들도 쓰나요?
육군 병사 출신이라 타군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연대, 대대는 간부들끼리 저런 말투 사용 안 하던데......
부사관들이랑 장교 사이라도 서로 반존대하거나 친하면 반말하면서 지냈었는데
요즘 병사들도 안 쓰는 어투를 특전사 간부들끼리 사용하니까 좀 이상하네요.
특전사가 비무장지대 들어가는데 손전등만 사용하는 것이나, 멀쩡한 권총 놔두고 칼 꺼내서 다투는 것이나.........
드라마 제작비가 달리니까, 영화처럼 엄청난 장비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냥 주변에 간부 전역한 사람한테 '장교, 부사관들이 대화할 때 어떤 말투로 하나요?'라고 물어보고 극본 쓰지.........
32살이라는 설정인데 육사출신 장교가 중위밖에 달지 못하는 엄청난 설정오류는 어쩔...........
(육사 4년, 의대 위탁 4년, 인턴에 레지던트 감안하면 대위에서 소령도 가능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