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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골수팬으로서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게시물ID : muhan_61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운찬포춘쿠키
추천 : 10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8 11:13:46
 
 
 
일단 저는 자칭 골수팬입니다. 무한도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봤고 같은 편을 열 번을 넘게 본 것도 너무 많아서 몇몇편은 멘트를 외울정도가 되었네요.
 
일단 저는 학원강사에요. 그리고 광희를 기존부터 좋아하진 않았어요. 너무 시끄럽고 남을 까는걸로 웃기는 개그코드를 좋아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김구라도 싫어했었고, 그래서 저는 되도록 제 제자들이랑 얘기를 나누면서 좀 조심스레 지켜보고 느낀 바를 적어보려합니다.
 
 
 
일단 광희, 음.. 저는 재미 없어요.
 
무한도전 팬으로서 후원금이라 생각하고 달력 정말 많이 사서 지인들한테 돌리고 사진전도 꼬박꼬박가고, 그러니까 사실 팬으로서 이 정도 의견을 말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하고 글 써 봅니다. 광희 팬 분들한테는 불편할 수도 있으니 비공 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무한도전 항상 켜놓고 생활하던 사람인데, 솔직히 광희 들어온 뒤론 무한도전 보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에요.
 
 광희 멘탈이 너무 약해요. 컨셉이겠거니 하지만 한탕주의가 보이는것도 싫어요. 소속사를 바꾸겠다느니 지디, 태양이랑 기가 안맞는다느니,
 
 저는 광희랑 개인적인 친분이 없으니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이 사람이 본성이 착한지도 몰라요. 그냥 무도 팬으로서 무도에 안 맞는듯해요.
 
 
 
 그래서 무도 VOD로 예전 무도를 자주 보는데 요즘 광희cf가 굉장히 눈에 많이 보여요. 얘는 진짜 돈벌고싶어서 무도 들어왔구나 싶기도해요.
 
 어차피 곧 군대가야하고, 기존 멤버들은 나이 더 먹어갈거고, 2년 뒤 군입대하고 재대하면 4년뒤, 무도 15주년일텐데 그때까지 무도가 존속할 지 모르겠으니 지금 cf들어오는거 다 해버리자는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제가 광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겠지 했지만 이 느낌을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받았더군요.
 
 
 무도 멤버들 cf많이 들어오겠죠. 그런데 예전에 유재석씨가 그랬듯이, 자신들이 cf를 함부러 찍다가 이미지가 무도에도 피해를 줄까봐 여러번 생각하고 결정한다고 했었죠. 저도 맞다고 봐요. 무한도전은 이미 많은 팬들에겐 일반적인 티비 프로 이상의 의미가 있잖아요.
 
 
 광희가 지금 이렇게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을 인지하고있다면 조금 신중히 활동해줬으면 좋겠어요. 전 광희에 대해 비판은 하겠으나 절대 빠지라곤 하지 않을거에요. 지금까지처럼 기다려볼겁니다. 무도 팬이고, 다 제작진의 뜻이니, 제작진들은 우리보다 더 프로잖아요.
 
 
 근데 이와중에 라면이니, 음료니 뭐니 cf란 cf는 다 찍고 다니면 좀 그래요.. 본인이 말했듯이 무도 들어오기 직전 광희 하락세였던건 맞잖아요. 티비보면서 광희 정말 너무 오랜만에 봐서 식스맨 처음 나왔을 때 '광희는 왜 나온거지...?' 라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광희, 그 유이랑 소개팅할 때, 그땐 솔직히 호감이 많이 들더군요. 사람이 진중해보이고 상대에 대한 배려도 있는거같고 싶어서 제가 생각이 짧았구나 했었어요. 근데 요즘은 어쩌면 광희가 컨셉을 잘 못 잡은걸수도 있겠다싶어요. 그때 모습이 광희 본모습이라면, 지금 광희가 잡은 시끄럽고, 쓸데없는 말만 많은 캐릭터는 광희랑 너무 거리가 멀어요. 그러니 이질감이 느껴지는 걸수도 있겠다 싶어요. 분명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분명한 것은, 무도 멤버들도 광희를 함부러 못대하는 것 같아요. 지난 10년간 쌓아온 우애가 있어 그렇겠다 싶어도, 무도 멤버들도 프로잖아요. 이건 광희의 문제가 적지 않게 있다고 봅니다. 상처를 받는게 보일 정도니, 게다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니 무도 멤버들로서는 함부러 말 못할거에요. 그리고 이게 시청자들에겐 더 불편함을 주는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데 어차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지 안하실지 모르겠으니 몇 자 더 적어보자면..
 
 박명수씨도 이제 광희를 까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요. 통편집이 됐던, 광희 생각해서 박명수씨가 자제를 했던 이것도 광희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멤버들에게 대고 있는 잣대가 광희만 예외를 하면 안되요. 광희 때문에 박명수씨의 광희 대하는 스타일이 바뀌어버리면 이건 이것대로 광희가 무한도전에 녹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드는 거라고 봐야합니다. 광희는 시간이 갈 수록 더 무도에 녹지 못하고 겉돌지 않을까 싶어요.
 
 
 누가 들어왔건 똑같았을지는 모르겠어요. 하하가 공익 복귀하고 나서도 불편했지만 이런 글을 쓰진 않았었어요. 근데 지금의 광희는 무한도전에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요. 혹시 이 글을 볼지도 모르는 광희씨에겐 미안합니다, 지나가는 정말 무도를 사랑하는 팬이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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