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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상하차" 다이어트보고.. 추억썰
게시물ID : diet_25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train
추천 : 4
조회수 : 26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7 01:02:33
군전역 하고 보름도 안되 돌이라도 씹어먹을 기세로 처음 찾아간곳이 택배상하차..
아침에는 그날 배송될 물품 하차 저녁에는 다른곳으로 실어보낼물품 상차.. 
멋모르고 들어간 곳에서 9개월을 보냈네요.. ㅎㅎ 뭐 힘든거야 다들 들은게 있어서 아실테고
기억에 남는것만 몇개 써보면 ...

김장철에 김치- 20킬로 단위 박스로 포장입니다.. 평균 많을때는 100박스정도 조금이라도 세게 
던지면 바로 차바닥에 피갑칠.. 쉬는시간에 비닐가지고 재포장..짜증폭발입니다.. 내리기도 전에
터져서 오는 것들이 부지기수..

추석 선물세트&쌀,각종잡곡 - 일단 무게가 작살납니다.. 쌀 반가마?40킬로 단위 오십가마 왔다갔다 하면
어깨붙어있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압니다.. 간혹 가마 터지면.. 군대에서 선임이 바닥에 바둑알이나 건빵
던지는것 따위는 심봉사도 줍고갈 정도로 느껴집니다..뭐.. 답안나옵니다..ㅎㅎ 

홈쇼핑&인터넷쇼핑 물품 - 무게는 가벼운 편입니다.. 대신 취급주의가 많아 정신적으로 힘듬.. 가끔 티비 돌리다
괜찮다 싶은 물품 선전하면 어김없이 그다음날 물품 쏟아집니다.. 그냥 짜증남.. 한번은 상차물품으로 티쪼가리가
왔는데 가볍고 던질수 있겠다 싶어서 좋아했는데.. 물량이 3000개.. 한 1000개 까지는 할만함.. 그담부턴 육체와 
정신이 따로 놈..난 하기싫은데 팔은 움직이고 있음.. 팔을 번갈아 바꿔가면서 해도 양팔이 다 움직이는 느낌..
가볍다고 만만하게 보면 안됨.. 또 하나 어느 은행에서 고객감사 사은품으로 주문한 우산 600박스 한박스에 우산20개
씩 한 묶음.. 무게도 무게인데 박스가 길어서 던지지도 못함.. 하나씩 날라서 쌓아야함.. 우산메이커 크로커다일...
아직도 그 메이커는 처다도 안봄 라코스테도 덩달아 싫어함..  

뭐 말하자면 끝도 없고... 가장기억에 남는 두가지.. 하나는 오토바이.. 오토바이. ㅎ 내 눈을 의심했음.. 왜? 
왜 택배로 오토바이가... 한참생각하고 10분동안 작업중단됨..그 물품 배달하실 기사님.. 물건보고 나라빼앗긴 표정..
아직도 기억남.. ㅎㅎ 그날 고객한테 전화해서 못가져가니까 직접 센타와서 찾아가라 하심.. 
두번째 이삿짐 종합세트... 작은 서랍장 옷상자 볼때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 .. 장농은 오바임.. 정말 오바임.. 몇푼
아낄려구 사람끼리 그러는거 아님.. 그러지 맙시다.. 화장대도 오바임.. 식탁도 오바임.. 그냥 용달부르세요.. ㅎㅎ

음.. 헬겔에서 봐서 헬겔에 올렸는데 게시판이 맞는지 몰것네요.. ㅎ 일하면서 다이어트 하실려면 택배는 비추천이요..
원래 힘이 좀있으시다면 뭐 상관안하겠는데.. 자기가 힘이 부친다 싶으시면 안하시는게.. ㅎㅎ  물품이 님들힘이 
길러질때까지 기다리지 않아요.. 그전에 몸이 병들어버림.. ^^ 쓰고 나니 잼이없네.. ㅜㅜ 끝

p.s 혹시라도 베슷가면 노가다 끝판왕 경험한썰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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