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그렇네요..
요즘 몸도 많이 피곤하고... 주말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되려 몸살만 얻고..
집나와 산지 십수년.. (고딩때부터 기숙사.. 자취.. 타지취직..)
평생 같이 살아도 이상할리 없는 가족들과는 함께 살아본지가 십수년이 넘었고..
십여년을 함께 했던 얼굴만봐도 기분좋은 친구녀석들은 이제 만나보기가 힘이들고..
사회에 나와 살다보니 어찌 주변사람이 정말 사회인 뿐이고..(친구같은 사람 만나기가 참 힘이드네요..)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참 좋은소리 듣고 일하는거 같은데..
실상 하는일은 점점 많아지고 대우는 그자리고.. 왠지 물고기 맡밥에 말려드느냥 이용당하는거 같기만하고..
직장에 자리를 못잡으니 마음도 싱숭생숭 여자사람 만나는것도 맘이 쓰이고.. (물론 집과 회사만을 연연하여 만날사람도 없지만..)
뭐 고게에 오시는분들으 깊고 짙은 사연에 비할바야 있으랴만은..
집안일도 회사일도 사회생활도 점점 먹먹해짐을 느껴서..
나같은 사람이 많겠죠..? 이정도면 행복한 고민인데..
맘바꾸지 않는이상 회사 짤일일 없고 뭐 먹고살 걱정은 없는데
편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십몇년을 혼자 살았으나 참 최근에 많이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네. 외롭네요. 혼자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하는데 그게 너무 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