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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
게시물ID : today_61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리꺼져
추천 : 5
조회수 : 17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12/29 09:58:22
종종 억울한 일이 생긴다.

어떤 사람이 자꾸 (이성적으로) 선을 넘어 
난 철벽을 친건데,

이 사정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나를 챙겨주는 사람한테 왜 그리 매정하게 구냐고
너무한다고 함.

화난다.

거기서 저사람이 저번에 이런저런 언행을 하면서
선을 넘었고 지금도 자꾸 건든다고  

구구절절 말할 수도 없다.

매우 사적인 일이기 때문.


어제도 그랬다.

자꾸 투정부리고 조르고 옆에 있으려는 
그 사람을 피하고 싶어서 
자리를 뜨려고 실갱이를 벌이다 말소리가 커짐.

주변이들은 말한다.
“저사람이 항상 잘 챙겨주잖아~ 많이 의지하고 따르는데 좀 같이 있어주지 왜 그래”

      
왜 항상 나는 이렇게

혼자만의 비밀을 안고 있어야 하는지,
왜 나는 늘 나쁜년이어야하는가.


 그는 위로받았을거다.
주변사람들이
 “저 사람이 가끔 그럴 때가 있잖아요~ 착한 당신이 이해하세요”
했을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속이 타들어감.

체념했다.
그냥 나는 나쁜년이다~
하고 살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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