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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로요를 올렸으니 다음은 응당 이 양반
게시물ID : art_6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永久童精
추천 : 10
조회수 : 24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28 01:55:11

空山基, 소라야마 하지메



이 양반 역시 한 땀, 한 땀 정성들여서 손수 에어브러시질로 작품 완성시키는 에어브러시질 쟁이


이 양반과 로요를 비교해보면 재밌는게


로요는 그림 한 장에 대상과 그 대상이 있게 되는 이유/원인인 배경을 담아냄으로써 하나의 완결된 세상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평한다면

하지메는 그림 한 장에 대상을 담고 그 대상에게만 천착함으로써 대상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최대한 드러내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평할 수 있다는 것.


달리말하면 로요는 대상이 가진 이야기에 집착하고 하지메는 대상이 가진 속성에 집착한다는 얘기.


그 결과 하지메의 그림들은 대상의 질감이나 색감이 로요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사실적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음. 어차피 둘다 판타지 작가인데 어느 한 쪽이 더 사실적일 리가 없는데 그런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얘기.


암튼 잡설이 길었는데 결론은 대상에 천착하는 그런 경향 때문에 이 양반의 그림은 야한 경우가 매우 많음. 그거면 충분하지 않음?





그리고 또 한가지는 좀 많이 노골적인 기계 페티시 덕택에 위와 같은 소위 '퓨처리스틱'한 그림들이 많이 나왔고

대한민국에서 광고쟁이들은 미래적인 이미지가 필요하다 싶으면 소라야마 화집을 베껴대곤 했음.


바로 위 두 그림은 화집 섹시로봇에 있던 그림이었던 듯. 소라야마의 화집 섹시 로봇은 해적판으로 우리나라에서 통신판매한 최초의 화집으로 알고 있음.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내가 고딩 때 저걸 통판으로 샀거든. 통판이라 안들켰어요. ㅋㅋ 하지만 학교에서 돌려보다가 들켜서 좍좍 찢겨져 나갔지. ㅜㅜ








아오, 무슨 그림들이 툭하면 그냥 완전 19금 묘사가 충만한지라 올릴만한 그림만 찾는 것도 일이네 아주 그냥. ㅜㅜ






소라야마 하지메가 가장 사랑한 "소재" 중의 하나인 마릴린 먼로



'자동차 엔진 실린더를 그렸는데 여체의 골반이 느껴지는 것은 소라야마 뿐일거야.'라는 한 선배의 말에 내가 '그건 선배가 gynoid를 너무 많이 봐서 그래요.'라고 말하고 얻어맞은 것은 안자랑.



하아, 볼만한 그림은 많은데 전부 다 19 그것도 아주 노골적인 19인지라 ㅜㅜ


핀업시리즈 중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 이미지. 저 이미지의 변형만 한 열대여섯개인가 그런 것을 보고 놀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대상에 천착하는 소라야마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작품군



동물 사진군은 19가 거의 없군. 그나마 위엣 것이 가장 강도가 쎈(?) 그림. ㅋㅋㅋ




역시나 마무리는 섹시 로봇으로다가..... ㅋㅋㅋ




웹상에 뒤져보면 이 양반이 작화가로 참가한 트론 삘나는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그건 쫌 망작이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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